난성능이뛰어나지도않은디카를가지고다니면서도밤거리사진찍는일이너무좋다.
도시의밤이란때론낮보다저녁보다더밝게느껴지기도하지만,
이건어디까지나내눈의착시현상이고밤은확실하게빛이부족하다.
사진의생명은첫째도둘째도빛이다.이자명한사실을알면서도,
난이캐주얼한디카를겁없이(기죽지않고)들이대며빛이사라진거리를헤맨다.
뭐사진을크게확대하거나인쇄하거나하지않은다음에는내가가진정도의디카만으로도
인터넷에사진올리기는충분하잖아(!)혼자볼멘소리를해대면서..
그런데사진을찍다보니카메라에대한욕심이생기는건어쩔수없어서,요즘엔
하이엔드디카를들고다니는꿈까지꾼다.(꿈속에서비싼디카들고사진맘껏찍는임공주@)
아무리성능이뛰어난디카라해도아날로그카메라의렌즈는못따라가지만,
디카의편리함에길들여진이제다시아날로그카메라를찾아들고다니기도그렇고,
디카사진은바로바로정리해블로그에올릴수가있는데
아날로그카메라의경우현상소로들고가서사진현상을해오던지
파일화시켜달라고해야하는번거로움이있다.이런것이약간,아니많이불편하다.
아무튼어떤카메라가되었던가장중요한것은빛이다.
빛이충분해야기본적으로선명한사진을찍을수가있는것인데..
내가올린사진중에감고당길에서찍은저녁거리풍경도
해가막지고난후라사실빛이충분치않아화질이좋지못한사진인데도
난그사진들이아주마음에든다.화질이좀나쁘면대수랴(?)
내가보여주고싶은모습이나내가찍고싶은것이먼저이지!
명동밤거리는지난달에찍은것들인데
포토스케이프로조정하면조금나은사진이될지도모르겠는데..
바쁘다고그냥내버려둔다.언제지난사진들을다시다손질한단말인가?
모자라면모자란대로이게내가찍은사진들이다.
아래사진몇장은뺄까말까하다가집어넣은것인데,
명동을걸으면서느낀점이몇년전(아마IMF때부터였지싶은데..)
명동이노점상들의거리가되어버렸다는것.이노점상들이명동뿐만아니라
강북의번화가마다다차지하고좌판을벌이고있는현실이다.
그래도변함없는것이..명동에는사람들이많고,길은한정되어있다보니
이렇게차도로내려와택시를기다리는사람들의모습이다.
무모하게보이면서도…잠시내가타임머신을탄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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