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집으로돌아오는길에만난삼색길냥이입니다.
주택가골목길에누군가무심히내다놓은쓰레기봉투를기웃대던녀석,
쓰레기는수거일이월,목요일인데가끔은이런개념없는사람도있네요.
심하게는남의집마당에다슬쩍쓰레기를버리고가는사람도있습니다.
이것때문에어제앞집채송화엄마가무척화가났었죠.
이런일은그야말로일년에한두번이지만,그래도당한집은기가막히죠.
암튼나랑마주친녀석은배가고팠나봅니다.쓰레기봉투뒤진게민망했던지
날보자슬쩍건너편집으로도망갔습니다.
길냥이는본능적으로사람을경계하니까쫓아가진않고,
멀리서부르기만했죠."얘,나따라오면맘마줄께!"
앞으론호주머니에다냥이먹이를싸가지고다녀야하나?잠시고민했습니다.
시도해볼가치는있죠?
그래도내가무섭진않은지도망간자리에서날보고있길래
줌으로찍었습니다.새디카덕을톡톡이봤어요.
길에서사느라털이지저분하기는해도참멋지게생긴고양이입니다.
얘는또다른삼색길냥이인데요.상태가더나빠보이고,
더큰냥이예요.적어도두살은넘었을것같구요.눈을다쳤나봅니다.
사람에대한경계심도더커서내가부르자잽싸게도망쳐서
멀리떨어진곳에주차된차밑으로숨었습니다.
전이런냥이를보면마음이아파요.
안녕,멋진삼색길냥이들아앞으론니들줄맘마꼭챙겨가지고다닐께~또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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