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이대나물과 청계 보리밥집
끈끈이대나물

끈끈이대나물이란이름은이웃인풀잎사랑님덕에알았다.

작년이맘때풀사님이무작정울집에행차,’아멜리에,밥머그러가자~’해서

술술따라나서선가까운청계보리밥집엘갔었다.

난예전엔자주(?)갔던곳이라,익숙한곳이지싶었는데..

그사이보리밥집주변은싹정비를해서길을넓히고,새단장이한창이더군요.

보리밥씩씩하게먹고(풀사님은두그릇먹었음@!ㅎㅎ)나오는데

주차장입구화단에핀꽃을보고는풀사님특유의토종말투로

‘이것이끈끈이대나물이여,만져봐봐끈끈해!’

‘어,진짜끈끈하네요.’암튼기억력은쬐금좋은편이라

울동네골목끝어느집에선가모퉁이빈땅에다간이화단을만들어놓고

이끈끈이대나물을몇포긴가심어둔걸보니

오랫만에풀사님본듯이,’반가워라~끈끈이대나물!’

꽃이름안다고우쭐하면서,얼른사진을찍어왔다.

그리고뒤죽박죽인작년사진첩을한참뒤적여서이날찍은사진몇장찾아냈습니다.

2008년5월어느맑은날-청계보리밥집

이렇게보리밥집들이모여있는청계골짜기좁은비포장도로를포장하고

확장했더군요.이때도공사중이었으니,아마지금쯤은더깔끔해졌겠죠?

요즘은왠만한것은다원조가붙어요.

나=’행복바이러스’의원조@!(유사품이많으니조심하세요.ㅎㅎ)

보리밥집을처음가본것이십여년전,아니이십년전이네요.(88년이나89년?)

웰빙바람을타고보리밥이건강음식으로급부상하면서

이산골짜기에보리밥집들이여러집생겨났어요.

이원조집은장사가얼마나잘되는지앞에커다란전용주차장도만들고,

주차담당아저씨들도있습니다.일종의테마타운이된거죠.

예나지금이나변함없는풍경이이렇게보리밥먹기위해줄을서야한다는것.

식당가운데홀정면에다이런이상한것을왜전시해두었을까?의아했었는데,

아마예전(초창기)에쓰던그릇과밥통인모양이예요.

가마솥에다밥해주는줄알았더니..아닌가(?)

어머,난가득한신발들을찍으려던건데..그만열심히식사중인손님들까지!

참풀사님이나나나둘다한참사진찍는재미에흠뻑빠져있을때라

나무이름이써있는것도고마워서찰칵@

그런데이나무옆에서고(풀잎사랑),쪼그려앉고(아멜리에)

촌스런기념사진도찍었었는데..풀사님얼렁내사진주세여~~

이것이바로이날단한장찍은청계보리밥집표끈끈이대나물

우왓,감회가새롭다.

풀사님,보리밥집또가요.이번엔데레사님이랑다른이웃분들도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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