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와김정은둘다내가좋아하는여자연기자들이다.’막돼먹은영애씨’까지.다들코믹연기를잘하기때문에좋아한다고도말할수있겠다.코메디와코믹한연기의차이는리얼리티를어느정도선까지표현해주느냐의차이인데,김정은은외모만큼이나부드러운연기에다코믹함을가미했다고하면,김선아의연기는김정은보다는더리얼하고터프하다.코믹한진정성이라고해얄지?덩치가큰것도맘에들고,극중에선계속살쪘다고’이인분’이라고놀려대지만,적당히건강한딱보기좋은몸매이다.개인적인생각이지만,번화가나지하철같은곳에서비참할정도로깡마른다이어트귀신들을마주치게되면쳐다보는것만으로도끔찍한기분이들어얼른시선을돌려버린다.예전에잠시방송작가일을한경험으로한참스타덤에오른원미경이나김희애를봤을때도똑같은기분이들었다.내가그렇게날씬하지않은반작용인지는몰라도너무마른몸매는결코아름답게보이지않는다.화면이아닌실제모습도건강하고아름답게보였던이가조민수,김혜수,이미연이었다.
외모를가지고놀리는것은아무리드라마라해도하지말아야할일인것같다.더구나아이들까지즐겨보는드라마인데..전철안에서학생들이(청소년과대학생들)드라마를핸드폰으로열심히들보고있는걸봤다.그러니이드라마를보면서한참자라는아이들이김선아정도의몸매도뚱뚱하다고느끼게될까봐걱정이된다.’작가님이점주의해주세요!’요즘은어떻게된것이깡마르거나아니면뚱뚱하거나두종류의여자만있는것같다.이런단순무지한시각은없어져야하는데..아무튼몸매애기는그만하고,김선아의라이벌로나오는추상미도모처럼색깔있는역을맡은것같고,여기에<내조의여왕>의가장눈에띄는조연인지화자(정수영)까지김선아의동창이자9급공무원으로등장,선,악으로나뉘는두여성캐릭터의중심잡기역할을해준다.과연그녀가<내조의여왕>에서만큼인상적인연기를보여줄것인가?하는기대치도생긴다.
공무원지망생들이보는드라마?
차승원은별다른캐릭터라기보다이제껏그가보여준이미지를그대로연장해서끌고가는듯하고,역시<시티홀>의중심은김선아이다.그야말로혼신을다하고있는듯보여<시티홀>의주인공이자이드라마를살려내는일등공신이기도하다.아니배우들에앞서시청공무원들을주인공으로시청을주무대로내세워서부패한공직자들에게따끔한처벌을함과동시에보통의일개(일반)시민들의그많은불만,민원들을이드라마가속시원하게터트려줄것인가?하는기대감으로들보는것같다.아니그런데학생들은왜?불안한경제상황속에서급인기직종으로부상한공무원시험을대비해서보는것일까?오잉?
그런데하필이면왜밴뎅이아가씨냐?드라마상으로바닷가는지나가는눈길에조차찾아보기힘들던데..(내가드라마를열심히안봐서그렇다고요?)뭐그래도아직까지는좋아보이는데..뭐,밴뎅이아가씨가여시장까지됐으니..음,일단은건전하고씩씩하게진행되고있는듯한데,언젠가는울나라에도여성대통령이나올날을기대하며..,단,걱정은그저조금인기있다고늘이거나오버하지말고,처음처럼끝까지즐겁게,화끈하게,서민들스트레스를확날려주는멋진드라마가되길바래본다.밴뎅이아가씨출신시장님홧팅@!
-전철안에서내옆자리에앉은남학생이보고있는것도<시티홀>이다.사진에안찍힌오른쪽청년도열심히작은화면을들여다보고있었고,앗,건너편학생도서있는친구도역시??이드라마는공무원지망인남학생들이젤좋아하는것일까?거참,난공무원지망생두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