孔子曰君子無不敬也나敬身이爲大하니라
(공자님께서말씀하시기를,군자는공경하지않는것이없다하더라도몸을공경함이가장중요한일이다.)
저위의칠판에정교님이써주신글을임의해석해서올렸습니다.
하긴제가배운대로이기도합니다.사진은잘못하여후렛쉬가터졌으므로절반을잘라냈어요.읍,
한문수업을듣기시작했습니다.제가나이든아주머님,아저씨들틈에끼어앉았는데요,늘한문을너무모른다는게부끄러웠기때문에좋은기회라생각하고,일주일에한번씩이강좌를들을생각입니다.(앗,선생님은컴퓨터를쓸때도자주한자로변환시켜보라고하셨는데..ㅋ,망가진제자판으로한자씩한자로변환할려니까시간이넘걸려서..(힘주어누르지않으면글자가안쳐집니다.)이건천천히..
다만첫날(저만첫날이고,다른분들은전부오래공부하신분들이십니다.)공부한내용이너무좋아서제행복바이러스에다가이몸(자기몸)을공경하는것이가장중요하고위대한일이란공자님말씀을올려야겠다고생각했어요.
공자님생각이참현대적이지요?요즘처럼몸을중요시하는때가없는것같은데..
사실나자신은내몸을별로공경하지않고지내고있습니다.
자기몸을공경한다는것은결국건강하게살으란말인데..별루건강하지않은내자신이부끄럽기도하고요,
공자님말씀은내몸이란부모로부터받은것이니부모님의한가지와같고,이가지를제대로돌보지않으면그뿌리(부모님)까지상하게한다.그러니무릇군자란몸을중요시할줄알아야한다는말씀이었습니다.
이게’小學’이라고해서한문을처음공부하는사람들이배우는책에나오는내용입니다.
향교의한문수업은일주일에한번3시간강의입니다.이건제가듣는초급과정이구요.이초급과정을다공부하면중급과정도있는데,여긴공부하는분들거의가남자분들입니다.
제가듣는초급과정이처음엔漢詩에대해배우고,다음은생활예절과유교의법도에대해공부하고,마지막이소학을공부하는시간입니다.
처음엔솔직히漢詩강의를한다해서이걸공부할욕심이생겼는데..
솔직히내漢字실력은형편없습니다.한자를쓴다기보다는그린다고하는게정확할정도예요.많이부끄럽지만현실이이렇고,다른분들도별반차이없을거라(?)생각하는데,실제로한자는여러면에서참중요한언어란생각입니다.
첫수업에들은공자님말씀부터가깊이와닿았습니다.
내몸을공경하지않고사는나같은사람에게는정말새로운깨달음이었어요.
공자님은옛날분이신데도그생각이참으로합리적이고현대적이시구나하고느꼈습니다.
얼마나열심히할수있을런지는몰라도최소한강의를듣는시간엔최선을다해볼생각인데요.여기뿐이아니고한문강의를하는곳이여러곳있는걸로아는데..
꼭전공이아니어도많은분들이한자공부를하셨으면,
또필요에의한한자공부나정신적인깨달음뿐만아니라이사회의도덕회복을위해서도유교에대한관심이높아졌으면하고생각합니다.
과천향교의典敎님께서漢詩강의를하는모습입니다.
여기가소박한크기의(보통초등학교교실만한..?)향교강당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