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 쓴 여학생들과 전통문화 학습

BY esse21 ON 6. 20, 2009

오늘향교에는아침일찍부터여학생들이찾아오기시작했습니다.

매달격주로토요일마다학생들의’전통문화체험학습’이있는날입니다.

40명정도의학생들이명륜당을가득채웠습니다.오늘은천연염색에대해공부하는날이랍니다.

지도교사에게서홀치기염색법에대한설명을듣는아이들(여학생뿐이아니라남학생들도제법많았습니다.)

양파껍질물에면조각을넣어열심히주무르고있습니다.사진만찍고있을임공주가아니죠.

저도사진찍고는열심히주물렀어요.천을염색물에담가오래주무를수록색이짙어지기때문입니다.

양파껍질로는노랑색과카키색,올리브그린색을낼수가있어요.

명륜당댓글아래에는과천중학교1학년학생들이벗어놓은운동화와우산으로꽉찼습니다.

토요일오전의3시간에걸친전통문화체험수업을마치고돌아가는여학생들모습도예쁘고,

중학교1학년이니아이들이라고해얄지?소녀라고불러야할지?

그래도해맑은십대아이들모습보는일이참즐거웠습니다.

지금아이들이하고있는것이향교경내에서의법도대로입니다.동계승,서계강(東階昇,西階降)-올라올때는동쪽으로내려갈때는서쪽계단을이용해야합니다.가운데주도는공자님과문묘에모신선조님들이다니시는계단이라일반인은사용하지않습니다.

아이들이다돌아가고나니…명륜당뜰은다시빗줄기,빗소리만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