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은 어떻게 먹어야 좋을까?

블로거님들점심식사는어디서?어떻게?무얼드세요?

1.구내식당을이용한다.

2.직장근처의맛집을이용한다.

3.집에서도시락을싸온다.

4.무료급식을이용한다.

5.기타:간단하게편의점을이용한다.

사실날덥고,후덥지근해서움직이기싫을땐구내식당이최고죠!

저렴한값에균형잡힌식단이라선택을위한번거로움없이간단히점심을해결할수가있으니까요.

제가아는분중에노동부에서근무하시던멋진분이계셨어요.

아주솔직하고자신만만한성격을가진분이시라,우연한기회에저랑쉽게친구가되신분이세요.

아마지금쯤은은퇴하시고본가가있는부산으로돌아가셔서그좋아하는금정산산행을즐기고계시리라짐작이되는데..과천에서2년동안노동부상황실장이란힘든일을하시는동안가끔같이점심도먹고,맥주(맥주는꼭하이트여야했구요.왜냐면이맥주회사사장이친구라하이트란이름을직접지어주셨답니다.)나백세주도한잔하며즐거운대화를하곤했습니다.(임공주의연상의술친구?헤헷,)

이제는정년퇴직을하셨을테니이정도의이야기를합니다.

제가무척따르던분이십니다.

‘실장님,실장님이십년만젊으시고,미혼이시라면저당장실장님한테시집가요!’으잉?

왜냐면늘쾌활하고,박식하신데다생각하는것도젊은이들보다더건강하고활기차세요.

노동법전문가여서’공무원중에전과있는나같은놈도드물지.’란말도자랑스럽게하시는데,

원래제잘난척잘하는사람제일싫어하는임공주지만,이실장님처럼솔직하고자신만만하게말하면듣는저도기분이좋거든요.

그런데이분말씀이남자의뇌구조란단순해서출근하면’오늘뭘먹지?’와’어떤여자를만날까?’이것부터떠오른다고합니다.그만큼모든직장인들이가장많이생각하는것이점심식사에대한것이란거죠.물론워커홀릭의경우는좀다르겠지만,사실이분도노동부에계실때는하루평균12시간근무였어요.

아침6시30분에출근11시~12시퇴근이라는살인적인근무였거든요.노동부상황실이란게아주힘든일이구나!하는것도이때알았죠.민주정부가들어서고는날마다파업,노동자대회,시위가끊이질않던때여서과천종합청사앞이늘머리띠두른사람들의함성과구호로채워지던때입니다.

이제2정부종합청사탓에울동네가너무소란해여기주민들이’우리도머리띠두르고나가서좀조용히해달라고시위합시다!’란주민회의를할정도였으니까요…이때에비하면요즘은과천이정말많이조용해졌습니다.투쟁의선진화가되었다고해얄지??

아무튼점심식사란늘가볍고즐거운고민거리죠.

간단하게제점심식사방법을소개합니다.(전위의네가지방법을다애용하고있으니까요.)

#1.구내식당

향교가까운곳에는과천시청구내식당이있지만,자전거를타고조금만더달리면정부종합청사안내동구내식당을이용할수가있습니다.여긴주민등록증을지참해야해서조금번거롭기는한데요,대신안내동에는구내식당이네군데여서다양한메뉴중에선택하는즐거움이있죠.이안내동에는상록회관과농협,여행사,은행도들어와있으니커피를사러가거나다른장볼일이나업무가있을때는여기구내식당을이용합니다.시청이나종합청사구내식당이나값은3000원이구요.보시다시피메뉴는소문난서초구청수준까지는아니어도양식당과중식당까지있어다양하고,아주훌륭합니다.

(*사진의메뉴는김치말이국수에연어볶음밥,야채샐러드,북어조림,마늘쫑무침입니다.)

#2.맛집

제일터근처의맛집은바로관악산입구의<향교집>입니다.

식당이향교바로옆건물이기도하구요,또이식당주인이대대로과천향교를관리해오는(증조할아버지대부터과천향교종복이라고하시더군요)집이라이름이’향교집’이구요,이집은소문난된장찌게잘하는집이예요.점심시간이면손님들이줄을서서기다리는과천에선소문난맛집입니다.전보통월요일은한문수업이끝나면자동적으로이집에서같이공부하는분들과밥을먹습니다.사진은비가오는토요일이라멀리나갈수없어향교집에서돌솥비빔밥을사먹었습니다.값은5000원입니다.돌솥비빔밥에도우렁된장찌게가같이나와요.맛은소문난대로구요.짜지않은열무김치와그날그날바뀌는제철나물들도아주맛있습니다.

#3.도시락

전주중수요일,금요일관악산안내소에서근무하시는분들과같이도시락을먹습니다.

안내소옆에는관악산등반객들을위해커다란평상들이있어요.여기에다각기싸온점심을펼쳐놓고같이먹어요.다들일하는아저씨아줌마들이시라집에서먹던걸대충싸들고와도함께먹으면이렇게푸짐하고맛있습니다.재미있는건여기도정년퇴직하고희망근로하시는아저씨한분도시락이대단하다는것.부인이희망근로로힘든(산림감시원은힘든일이예요)일나가는남편이얼마나보기좋으셨던지(?),정성껏도시락을싸고요.거기다과일이나쵸콜렛같은후식까지곁들여줘요.’우왓,아저씨는부인에게서엄청사랑받으시는군요!’대조적으로다른아저씨한분은비닐봉지에다손에잡히는대로뭉텅뭉텅반찬몇가지담아오시는분이계신데요.보기엔그래도이분반찬이젤맛있습니다.요리사출신이시거든요.음,한두가지는제가레시피를알아냈는데..언제만들어볼런지??

#4.무료급식

작년가을인가요?국수이야기를하면서제가소문난<과천교회>국수이야기도잠깐했었죠.

사진이과천교회국수입니다.과천교회에서는매일요일이면관악산등반객들에게무료국수를줍니다.누구나교회식당으로들어가면맘껏먹을수가있어요.한그릇이아니라몇그릇이라도먹을수있구요.이건그야말로꽁짜~입니다.지금제그릇에담긴것도이인분입니다.저도먹보라,헷,공짜여서,신자도아닌저한테도기분좋게더드세요하고이인분을담아주니까흐뭇하긴한데..국수맛은보통@!왜냐면내가젤좋아하고잘하는요리가국수요리거든요.하긴많은분들에게국수를대접하려다보니면발이약간씩불어있는탓도있어요.그래도감사히맛있게먹었습니다.아멘@!

전이렇게다양한방법으로점심을해결하고있는데요.여기서빠진건토요일은집에와서밥을먹고가요.냉동시켜둔밥을먹거나국수를후닥삶아서비빔국수같은걸만들어먹고가기도하죠.주말은같이근무하는분이있어교대로식사를하니까조금여유가있거든요.자전거로휘리릭집에와서얼른차려먹고,나나얼굴도함보고..다시향교로휘리릭달려갑니다.

블로거님들자이제오늘점심은무얼로어떻게드실건가요?

#5.편의점-컵라면

점심을해결하는한가지방법이더있습니다.바로편의점에서먹는주먹밥이나컵라면인데요.

사진은우리도시락먹는날,도시락못싸온사람은근처매점에서컵라면을하나사서동참한모습입니다.임공주도도시락데이첫날은컵라면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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