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륜당 안으로 들어온 아기 새들

향교가개방시간이끝나각문단속을하는참에아기새가날아들었습니다.

무슨새인지는모르겠어요.아기참새?암튼병아리보다작아요.

새들이겁에질려마구날아다니다창과벽에부딪치는데

이공주는새들보다더놀라서우왕좌왕~~

여긴명륜당동쪽에달린작은방입니다.

여기가선생님이낮동안머물던방이니요즘말로하면교무실(교장실)인데요.

얘들이겁도없이교무실에들어와여린목소리로울며날뛰는데..

열려있는방문(새들이날아들어왔던곳)으로도로나가라고해도말을안들어요.

나도당황해서..아기새들이울어대니나도울고싶어지구요.

명륜당안은전기가없으니..더구나폐교시간이라

문을다닫은후라보시다시피아주어둡습니다.

그래서보시다시피사진도엉망입니다.

‘애들아,제발나가줘~~’

일단목에걸고있던디카로허둥지둥사진몇장찍었습니다.

그리고한바탕우왕좌왕한후에야얘들이이작은뒷창에매달리는이유를알았어요.

이문밖에서어미새소리가들리기때문이란걸..

결국이창을열고내보냈죠.

후렛쉬를터트려찍어본것입니다.이새이름아시는분?

검색해보니..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비비새)인것같습니다.

계속비비대고부산하게움직이는새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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