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클린트이스트우드가명배우는아니어도명감독이란건분명하구나하는걸확인시켜준영화.

독일과함께2차세계대전을일으켰던일본군의입장에서본이오지마전투이야기인데,

솔직히한국인의입장으론본다는자체에거부감을느끼기도하는영화인데,

그럼에도좋은영화임에는틀림이없다.

클린트이스트우드는왜이영화를연출할생각을했을까?

우연히케이블에서하는이영화를보게된나처럼우연이었을까?

아니면원작이주는감동을좋아한때문이었을까?

결론을말하자면전쟁처럼무의미한죽음은없다는것이다.

애국이라고?

이영화가왜좋으냐?클린트이스트우드감독이조율을잘하는것.

배우들간의긴장감을아주효율적으로조절해낸다는것이다.

물론자신이오랜연기생활을통해얻은경험이큰도움이됐겠지만,

그렇다고모든배우출신감독이다영화를잘만드는건아니니까

이것이감독의능력인것같고,

이영화에서나인상깊게보았던’미스틱리버’에서나공통적으로두드러져보였다.

여기에다이영화는일본인이야기에다전출연진이거의다일본인이다.

언어가다른타국의배우들을어떻게이렇게잘이끌었는가?하는것도감탄스럽다.

영상은보시다시피색감을다죽이고모노클롬의흑백에가까운영상이다.

완전흑백은아니고색의채도를낮춰서흑백영화처럼보이게만든것.

자여기껄끄러운이야기를하자.일본에대한감정이많이누그러졌다해도

일본이전범국가란사실엔변함이없다.

그래서일부러색감을죽인것이란생각도든다.

…..

오늘은이영화와같은시리즈라고해얄지?아니이오지마섬에서같이치열한전투를벌였던반대편미군들의이야기인<아버지의깃발>을DVD로보았다.<아버지의깃발>이야기도하고싶지만,지금이여기동네PC방이란델난생처음이용해보는거라시간에쫓기니다음에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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