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님들사과좋아하세요?전사과를아주좋아합니다.아삭아삭하고달콤한사과는아무리먹어도질리지도않죠.먹는사과도좋지만,누군가에게실례를했을때얼른쫓아가사과를하거나,반대로내가사과받을일이있을때정중한혹은애교있는사과받기도좋습니다.(사과이야기하다가이무슨엉뚱한비약@ㅎㅎ)
소풍가는것도아닌데,전이렇게집을나설때뭔가간식거리를가방에챙겨가요.향교의대문이랑명륜당의문들을활짝열고나서이렇게제가방의사과를꺼냅니다.요즘한참수확철이라사과가아주맛있는계절이지요.그런데이사과는그냥먹기엔크기가커서,휴대용과도도함께챙겨왔어요.
사과가있을땐사과,사과가없으면다른과일이라도,어떤날은바나나,귤,키위..집에과일이없을땐,감자나계란을삶아가져가기도하고,좋아하는커피는일인용보온컵에담아가지고다녔었는데요.이게자전거에실어서달리다보면조금씩밖으로새어나와요.그래커피는요즘나오는인스턴트봉지커피가다양하고,원두블랙도있으니봉지커피를사봤습니다.봉지커피는싫어하지만,커피를흘려서가방안이엉망이되는것보다는낫겠죠?아니면이번에맘먹고내고장난커피메이커-필립스카페고메-를고쳐서향교에가져다두고쓸까?안양에있다는필립스에프터서비스센타까지커피메이커를들고찾아갈일이난감해서몇년째계속미뤄두고있는중이거든요.
‘아침에먹는사과는황금과같고,점심에먹는사과는은이고,저녁에먹는사과는돌(똥)같다.’
이말을어려서부터귀에못이박히게들어온지라..이건의사셨던울외할아버님께서자주하시던말씀입니다.사과는아침에먹어야한다.그리고왠만하면과일은껍질채로먹는게좋다는말씀도들었구요.할아버님께선좋아하시던귤도잘씻은다음껍질채로드시는분이셨으니까요.할아버님은맥반석효과이런게알려지기전인30년전에직접맥반석정수기를만들어서그물을마시기도하셨습니다.식사는당연히현미잡곡밥에백김치,생야채에간장..생선구이한토막,나야게으르기도하고,할아버지만큼건강에대한관심도없어서..그저저내키는대로물은여기맛있는지하수(별양약수)를받아다마시고,물을끓이지도않아요.뭐세균이조금있을진몰라도끓인물보다는생수가낫다고생각하니까요.20년전처음캘리포니아엘갔을때어느집이나전부물을사먹는걸보고놀랐던일도생각나네요.한번장보러가면일주일간식구들마실어마한양의물을잔뜩사와야하니까미국생활에선차가필수품이란생각도하고,와우물을매번이렇게사서마신다는게참불편하구나!하는생각도했습니다.그냥받아서마실수있는물,게다가맛도좋은물이있는동네에서사는내가행복한사람이란생각도들었었구요.사과이야기하다가이번에물이야기까지!헤,이렇게생각나는대로글을씁니다.것도왔다갔다하면서…세탁기돌려야하거든요,지난금요일내쉬는날이라고여름이불을빨았다가저녁에갑자기비가쏟아지는바람에비맞은걸그냥계속내버려뒀었죠.혹시라도또비가오거나하는불상사가생길까봐오늘은날이맑으니오늘다시빠는겁니다.
이손수건은천연염색,그것도쪽물로물들인것이예요.학생들염색하는옆에서사진찍으며내것도하나만들어본거라쪽물이충분히배어들진못했는데..무늬도별로맘에안들고,좀다르게묶을걸하는..그래도내손으로염색한이쪽빛이참좋습니다.
esse21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manager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데레사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