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어렸을때부터맨드라미를썩좋아하지않았다.
꽃이좋고싫고가어디있냐고하시겠지만,내느낌은그랬다.
향도없고,특별한쓰임새도없고,그아름다움이그윽하거나눈부시지도않고,
무엇보다도내가무서워하는장닭의벼슬을닮은꽃잎모양이싫었던거다.
그런데이맨드라미향교사무실앞작은화단을가득피어있으니..
오가며날마다마주치고,사진찍고,그러다보니..점점예뻐보이는것이,
맨드라미나름품위가있구나!
우리나라꽃밭에는오래전부터친숙한꽃중의하나가맨드라미인데..
이제와서야내게가까이다가온이모습을눈여겨본다.
내가예뻐하거나말거나맨드라미목을꼿꼿이세운것이,
참침착하고조심스럽게화려하다.
Share the post "맨드라미- 조신한 화려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