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유랑악단 – 과천한마당축제1

어제부터제13회과천한마당축제가시작되었습니다.제가본첫작품입니다.한마당축제란말그대로우리의마당극을가르키는것이지만,넓게는기존의극장이란틀을벗어나거리에서관객(민중)과함께호홉하며만들어가는공연을일컫습니다.이축제가생긴지벌써13년이되었군요.

과천에한마당축제가있다는이유만으로과천으로이사오신분도계세요.우리나라의유명한미술감독님이신데,워낙바쁘셔서한마당축제에는직접참여를못하고관객으로참석하십니다.이모차르트유랑악단은프랑스의공식참가작입니다.소품인거리공연이고저녁6시30분에한마당한가운데-자유마당에서공연을시작했는데요.요즘날이6시무렵이면벌써저물기시작어둡고,조명시설도따로없고관객들은네사람의공연자를바짝에워싸고있지..해서사진찍기참난감했습니다.그래도정신없이찍기는했어요.이걸골라내느라또씨름하고,..

그래도이런사진한장찍었다는것만으로기분좋습니다.

나머지는덤으로올렸습니다.영화’짚시의시간’도떠오르고,샤뮤엘베케트의’고도를기다리며’도생각이나더군요.소품이지만,예술적으로뛰어난거리공연입니다.한마당축제는27일까지멋진공연들이과천시거리곳곳에서펼쳐집니다.추석명절앞이라다들바쁘시겠지만,이거리공연들즐겨보시면좋겠습니다.공연은한낮부터시작해서저녁에는본격적인마당극공연도있어요.가족들이함께보기좋은공연들인데요.저도어제이모차르트유랑악단공연다음에마당극을하나봤습니다.우리신화를재미난극으로아이들과함께봐도즐겁게꾸몄더군요.많이들구경오세요!

모차르트유랑악단이이름그대로떠돌아다니며연주하는유랑악단이라여기서도관객을끌고는한마당을사방돌아다녔습니다.마지막에여기마당극공연이열리는색동마당으로들어왔어요.여긴야외임시무대와객석이설치되어있는곳이지요.

유랑악단일행4사람중에가장체구가작고왕따취급을받는분인데..미스터빈을약간닮은외모에,연기력도뛰어나더군요.음악도일부러푼수처럼연주하긴해도이유랑악단레퍼토리도모차르트에서록음악까지다양하고연주실력도뛰어나서귀도즐겁습니다.코믹한마임과음악연주가어우러진재미있는펑크거리극입니다.27일까지날마다하루한차례공연이있으니시간내서구경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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