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가들려주는우리신화이야기-민족예술단우금치/연출유기형
<할머니가들려주는우리신화이야기>는우리신화중에서무속신화를마당극화시킨것인데요.무속신화란것이사실잔인한이야기입니다.헨젤과그레텔이란동화도무시무시하잖아요?가난한부모가자식을숲에다내다버리고,그아이들을꾀어서잡아먹으려는마녀도있구요.그러니신화나동화의그기본줄거리들은대부분참잔인한이야기인데..그이야기들을할머니란나레이터를등장시켜듣기좋은옛날이야기형식으로풀어낸것입니다.
아래내가사진찍어올리는것은이공연의주이야기인칠성신이야기의장면들인데요,칠성신과매화부인이아기가없어칠성단을쌓아놓고기도를드리니..아들일곱형제를얻었다.헌데부인이한꺼번에아이를일곱을낳은걸보고는질겁한칠성신은부인을버리고집을나가새장가를갑니다.버림받은부인은바다에몸을던져자살을하고,하지만부모가없는그아이들일곱은자신들을버린아버지를찾아나서죠.버린자식들이찾아오자칠성신은그래도반가워하며맞아주지만,새부인인용녀는질투를하고몸이아픈데무당말이일곱아이들간을먹으면낫는다고거짓말을합니다.착한일곱형제는새어머니에게간을주겠다고하지만,죽은매화부인이나타나아이들대신자기간을꺼내줍니다.그간을먹은용녀가병이나았다고하자.그제서야용녀의사악함을알아챈칠성신이용녀를내치고자식들에게용서를빌고,이아이들이나중에하늘로올라가별-북두칠성이되었다는신화입니다.
잔인한이야기를효를주제로잡고풀어나가고보시다시피무대의상이나미술이밝고아기자기해서아주보기좋은공연이기는했지만,전신화속에숨겨진이런잔인함은어디서오는것일까?한참생각했습니다.
이공연은색동마당에서보았는데요,과천한마당축제주행사장한쪽에마련된’색동마당’은철제빔을이용한축제기간동안에만설치되는임시극장입니다.이곳에선마당극들이공연되고,가족들이함께보기좋은공연을합니다.색동마당분위기를사진으로라도느껴보시라고사진들올립니다.
(*작년에도한마당축제사진을잔뜩찍었었는데..그것은내바쁘다고미루다가결국못올렸어요.ㅊ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