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향교에는큰느티나무가세그루가있습니다.홍살문옆에있는느티나무가가장나이가많아수령300살이넘은거목이구요.이건그래서보호수입니다.-아마도이느티나무는향교가갈현동에서현위치로옮겨왔을때심은것이지싶으니과천향교를지키며320년을함께지냈다고생각하면될것같구요.향교의동쪽과서쪽에도느티나무가한그루씩있는데,위의사진의나무는가장나중에심은서쪽,그러니까양인의자제들이거처하던서재의느티나무입니다.느티나무의수령도조금씩달라요.맨앞의홍살문옆의느티나무가가장오래된것이고,동쪽담곁의느티나무가그다음그리고세번째명륜당가장가까이있는느티나무가가장어린,그래도수령100년은훌쩍넘겼지싶은것이이사진의나무입니다.
전이나무를올려다보는일이참행복합니다.이큰나무들때문에많은새들이찾아오기도하고,고목이바람에초록잎들을흔드는걸보는것은나무의음악을듣는것같은기분이듭니다.나무도음악을연주하는구나!나무의음악은잎사귀와햇빛,바람과비,그리고새와나비들을모두와어울어져자연의리듬을만들어내는것입니다.마음이울적하고외로운날이면담장옆에나가서서나무를올려다봅니다.나무가내게하는이야기에귀기울이고,나무가들려주는음악을듣습니다.
오늘도나는행복합니다.그리고슬픕니다.나는행복합니다.그래도눈물이납니다…바보같은말을중얼대도나무는다들어줍니다.그래아멜리에행복하렴,슬퍼도눈물이나도행복할수있다면눈물흘리며웃거라.
이느티나무를사랑합니다.나무를사랑해서행복하고,나무의소리를듣을수있어더행복합니다.이웃님들고향에가시면고향의늙은나무의소리를귀기울여들어보세요.저처럼행복해지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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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e21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manager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데레사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