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사리랑 가재도 잡았어요~

어제향교에는향토지킴이어린이들이찾아왔습니다.이아이들과향토사해설사선생님그리고문화원에서문화체험학습보조하고관리해주는분이준비해온김밥을점심으로같이먹었구요.쵸코우유도~메뉴는치즈김밥,참치김밥,김치김밥이었는데,역시김치김밥이가장인기가좋았습니다.아이들은현장학습을영상기록으로만들기위해향교촬영을온건데,다른친구들이촬영하는동안에남은친구들은이렇게계곡으로내려갔죠.

"선생님빨리이리내려와보세요!"아이들이소리칩니다.

저도고무신을끌고내려갔습니다.(향교에서는고무신을신고다닙니다.이게편해요,)

계곡을내려가보니..와우,고기가잔뜩있네요!

아이들말이’물반,고기반’이랍니다."여기돌밑에손을집어넣으면고기들이잔뜩있어요!"옷이젖는것도상관없이죄다계곡바닥을뒤지고있습니다.

미꾸라지인지송사리인지?작은고기들과개구리,가재도있습니다.

가재너무귀엽죠!가재가작기도하지만,지금이손은문화원평생교육담당인방성호씨손입니다.제게가재를보여주기위해방성호씨-어른손에올려져있어더작아보여요.

아이들이잡은고기를이렇게임시연못을만들어몰아넣었습니다.전걱정이앞서서..

"애들아,물고기있잖아니들이키울게아니라면가져가지말고그냥놓아주면좋겠어~"

아이들은다들가져다키우겠다고대답하는데,"개구리도놓아주고,어린고기들도놓아줘,잘기를거면조금큰걸로한두마리씩만가져가라.."사진찍으면서도연신아이들에게타일렀습니다.

계곡에서물고기를맨손으로잡는건참재미있는일입니다.그야말로살아있는체험학습이지만,계곡에서고기잡기란잡는재미이지이걸잡아서먹거나하진말아야죠.고기잡는즐거움을경험했으니송사리나개구리는그냥관악산에서살게내버려두고가라고이건제걱정입니다.어차피이고기들이야자연이준맑은물에서만살지소독된수돗물에선못살건데..제걱정은기우였습니다.아이들은바로다음촬영장인과지초당(추사김정희가말년에기거했던집)으로가야해서,고기들과아쉬운작별을했습니다.물론채집통을가져온친구는채집통에다른아이들은빈쵸코우유통에다잡은물고기한두마리씩담아서갔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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