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으로 은행 주으러 오세요~

과천은유실수가잘자라는곳이라길가나동네골목안곳곳까지

밤나무,은행나무,감나무가아주아주많습니다.

밤나무는시의상징이기도한만큼많은데,길가의밤들은누가다털어가버렸구요.

시에서수확한밤은동사무소에서싸게팔기도했습니다.

난뭐가바쁘다고이걸사러가지도못했지만,

또밤나무가있는집서밤을나눠준다는것도바빠서(?)받으러가지도못했습니다.

요즘은은행이한참떨어집니다.은행나무가가로수로많이심어져있기도하고,

시가생기기전부터있던오래된은행나무도많아요.

지금이은행알이떨어져있는곳이제일나이많은은행나무로400살이넘은보호수입니다.

구세군요양원대문앞의은행나무입니다.

이나무가워낙크니까아침마다등산이나산책나온사람들이이걸줍는광경을봅니다.

요양원할머니들이나와서계시다가지나가는저보고도주워가라고하세요.

-네,전향교서이미줏었어요.더는안주워도될것같습니다.감사합니다.

향교의은행나무는은행을다땄구요,누가털어가기전에,그보다는워낙충실히열렸으니까지난주에관리인아저씨랑은행을털어저도한주머니집어왔는데..

이보호수는일주일내내사람들이줏어가고줏어가도아침이면또이렇게은행이깔려있습니다.지난달채덜여문은행을성급하게터는걸보고는제가좀화가났었는데요,그렇게서두르지않아도아침저녁으로지나는길마다이렇게잘여문은행알들이잔뜩떨어져있어요.도로변가로수아래와아파트단지안,동네놀이터에도어디나노랗게잘여문은행알들이굴러다니고,곳곳에서은행줍는사람들을봅니다.아파트경비아저씨는아예집게를들고다니며주으시더군요.

지금큼큼한은행냄새가온동네에아니시전체에서진동하고있습니다.

은행은맛있지만,냄새나는걸손질하기가이것도보통일은아니더라구요,

그래아무리은행알이많이보여도전더는주을생각을안합니다.

큼큼한냄새는각오하시고,가을볕아래은행줍기도즐겁고저절로운동도되구요,

은행을좋아하신다면과천으로은행주으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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