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가 꾹꾹~ 하는 건?

실내에서찍은사진이라이렇게,그래도전나나모습이니까다이쁘죠!

나나가꾹꾹을합니다.앞발로이불을꾹꾹누르고있어요.

‘엄마,오늘은바람막불고춥잖아,나랑얼른이불속으로들어가코코자자~’

나나의꾹꾹은이런의미입니다.내가집에있으면이렇게좋아하고세상에서가장행복한고양이가나나예요.

‘야,안그래도늦잠자고한문수업(향교문화교실)또땡땡이쳤는데또자자고?엉?’

고양이는하루일과중에잠자는것이가장중요한일이라,내가침대근처만가도자자고졸라요.

‘나나야오늘은네발톱부터깍아줄거얍!’

어젯밤에나나가날꾹꾹해주는데,’앗,따가워!’

나나는내가잠자러들어가는걸제일좋아합니다.그럼갸르릉대며쫓아오죠,그리곤이렇게첨엔이불을자근자근밟아서잠자리를정리한다음내옆으로와요.내팔을베고는이번엔옆으로누워내가슴을자근자근꾹꾹밟아줍니다.이거정말기분이좋습니다.그러면서뽀뽀해달라고코를내밀며고개도뒤로젖히죠.’나나이뻐뽀뽀’뽀뽀해주면저도해요.그런데나나의뽀뽀는혓바닥으로날핥거나살짝깨무는것입니다.조심해야지안그럼제입을물어요.좋다고하는거지만,’나나아얏@!’그럼또금방깨물었던자리를혀로싹싹핥아줍니다.그리고둘이이불속에서얘길나눠요.??..무슨얘길하냐면제가낮에겪었던일이랑,느꼈던감정,기분,길냥이또또를어떻게대해줄건가에대해서도상의를하죠.그럼나나가고롱고롱대며내이야기를열심히듣고대답해요.나나가젤로잘하는소리가앙`입니다.고양이가어떻게앙`이라고하냐고요?야옹도아니고아홍도아니고하지만앙`이게나나가내가부르면대답하는소리예요.그럼나도앙`하고대꾸해주고요.앙`(‘엄마알았어요’,’엄마나여기있어요’…이런의미예요.)

사실고양이의꾹꾹은아기였을때엄마에게젖달라고앞발로엄마가슴을눌러대던버릇이래요.하지만이유가어쨋든나나가꾹꾹을하는건나나가그만큼편안하고좋은상태란거랍니다.길냥이또또는수컷이어서인지아님밖에서생활하는길냥이어서인지먹이만보면정신없이먹구요,몸놀림도날렵하고,금방나나보다커져버렸어요.나나보다어린데나나보다더커져버린겁니다.그러면서울집에들어오면어떻게든안쫓겨날려고의자밑이나제책상밑으로숨는데..그래도내보내요.또또까지기를자신이없고,나나가싫어하니까..또또가들어오면나나가잔뜩긴장을하죠.나나는정말체구가작아요.잘먹고편안하게지내고있어도같은나이또래의고양이들보다는훨몸집이작습니다.(아마영양실조상태로태어난것같습니다.)그러니또또와싸우면또또한테쥐어뜯기거든요.이러니또또를집에들일수가없어요.또또는씩씩하고사교적인냥이니까,나나자리를탐내는것외엔밖에서도잘지내고있어요.이런저런이야기를나나랑이불속에서나눕니다.

‘엄마는오늘할일이많아요.나나너먼저자라~꾹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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