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르르릉~~~위~이~잉~~~
한낮의조용한골목안을울리는요란한소리,몇년전처음이소리를들었을땐놀라서밖을내다봤었다.그랬더니이상하게생긴차가골목안을돌아다니고있는것이다.
말하자면네바퀴가달린커다란청소기가움직이고있다.
오호’청소기-차’로구나,골목길을청소하고있는걸보니시끄럽단느낌도잠시그보다는개운하다.내가가끔씩빗자루질을한다해도,기껏내현관문에서출입문부근까지이지전체를다쓸지는못하는데..청소차는바퀴앞에달린커다란솔세개를빙빙돌려스윽스윽좁은골목을닦아나간다.
물론사람이하는것만큼깨끗하게하지는못하겠지만(?),그대신내집앞뿐아니라골목길전체를닦아주니얼마나고마운가!이렇게오른쪽으로한번닦고지나가고…
모퉁이를돌면서도솔질을한다.앗,개운하다!저런모퉁이는대개누구도책임지지않는데..?보통저런데다가뭔가수상한쓰레기나덩치큰폐가구같은걸버리기도하는데..
난저리로해서다음골목으로가버릴까봐청소차꽁무니에다대고소릴질렀다.
"아저씨우리집쪽두닦아주세요~~"
내가소리지른덕일까?아니다.원래청소차는한방향으로만닦고가지않고골목끝에서유턴해서우리집이있는방향도다시닦아주고지나간다.ㅎㅎ(집앞에주차된차넘버가보이길래번호판은모자이크처리@!사실왼쪽에노상주차되어있는차들만아니라면더깨끗이청소할텐데..주택가는어디나주차된차들이문제다.확실한대안은없는걸까??)
시끄러워도좋으니깐,자주오면좋겠다.내기억으론한달에한두번이청소차가온다.아마요일마다어디어디정해진청소구역이있겠지,특히비가많이오고난다음에는꼭온다는것도안다.오래된주택가골목이말끔해졌다.고마워요~
*앞에그려진나비가우리시의상징인나비이다.사실도시치고는내가사진으로올린것처럼나비들이많으니까!-나비마크가젤로예뻐보이는것이이청소차@!핫,
*뱀발-청소차를찍어올리려니깐다사랑님말이딱,’아무거나다찍어대는아멜리에’맞다.재미난거라면아무거라도다,"사랑이님내눈엔청소차가넘귀여운걸어떡해요!"우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