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정말춥습니다.집에들어온지한시간이지나도록..이한기가가실줄을모르네요.낼은더춥다니..벌써내일이걱정이됩니다.
아침출근길이면청솔모를자주봅니다.주로제가이용하는관악산등산로거리숲길에서청솔모랑까치들을많이만났는데,향교의느티나무에서청솔모를본것은오늘이처음입니다.왜여기까지올라왔을까?아니면저산위에서살던녀석이날이추우니아래로내려온것인지도모르지요.청솔모는정말재빨라서이렇게나마디카에담아본것도오늘처음입니다.그야말로나무사이를타잔처럼휙휙날라다녀요.
향교에는다람쥐는더러보이는데..다람쥐는청솔모보다몸집이작고,또그만큼움직이는동작도작은데..
하루이틀사이에옷을거의벗어버린느티나무위를청솔모가잽싸게뛰고,날아다니고있었습니다.
이정도밖에못찍고,그래도귀엽습니다.날이싸늘해서인지청솔모의온몸의털이다곤두선것같네요.
렌즈를조금잡아당겼더니그만궁뎅이만,ㅎㅎ
오늘서쪽느티나무에는새들이참많이드나들었는데(여기가동쪽보다조금따뜻해서인지나뭇잎도조금더많이남아있어요)…이새이름은모르겠어요.노란깃털을가졌고,목소리도고운데,
여기두새,실루엣만..
까치는알죠.벌써옷을다벗어버린동쪽느티나무에서햇볕쪼이기를하는중입니다.
감기를오래앓다보니날씨가무서워요.낼은또어떡하나?벌써고민합니다.문화재라고보호한다는명목하에난방도못하게하는건문제가있다는생각이들어요.향교는죽은공간이아닌실생활과밀접한살아있는공간인데..
아니앞으로도더잘활용하고살려내야만할공간이라고그렇게생각이되는데,사람이사람을부른다고어느집이던지,사람이드나들고살아야만그집이잘유지되는법이잖아요?한옥은특히나그렇습니다.한옥은사람의기가통해야만사는집입니다.사람이머물지않는집은죽은집,폐가입니다.향교가없는곳엔새향교를짓기도하면서,어째서오래된향교는문화재란명목으로보수,정비하는것도마음대로못하게하는것인지?11월들어갑작스런한파로내일이그야말로극한직업이되어버렸습니다.
뜰에는종종대는참새한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