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이 뚱뚱해졌어요!

가을끝의추위가겨울처럼매섭습니다.

어제향교에서는천연염색마지막수업이있었구요.과천고등학교학생들의향토유적지답사도있어서그야말로100명이넘는학생들이들락날락하니작은향교가바글바글했습니다.저도양쪽(명륜당안과밖,향교앞풍경까지)사진을다찍느라정신없었구요.

아이들은춥다고야단이고,그래수업도빨리빨리진행되었습니다.사실은염색수업이10월에다끝날것이었는데,신종플루때문에염색수업도못했거든요.그래서늦어진아이들의마지막수업-이건따로정리해서올릴거구요.오늘은추운날의새들모습입니다.

여기사진은며칠전아주추웠던날관악산도텅비다시피했던날찍은겁니다.

향교협문옆,은행나무와감나무가있는곳이관악산에선그나마햇빛이잘내리쬐는곳이라젤따뜻한곳입니다.날이추우니새들의움직임도조금둔해진것같구요.그러니어설픈내디카에잡혔겠죠??

그런데..새/들/이뚱/뚱/해/졌어요!

"까치야너살이찐거야?"

"아뇨,아줌마제가살찐게아니라날씨가추우니제깃털을잔뜩부풀린거라구요!"

"난또날이추우면사람들은본능적으로알게모르게추위를이길려고,몸에다피하지방을축적하거든,니들도그런가했잖아!"

내눈에만그런것아니죠?까치들이다들뚱뚱해진것같죠!

찬바람속에서까치는가슴깃털에다가보온용으로따뜻한공기를잔뜩품은것일까요?

통통하게보이는건참새도마찬가지구요@!

얘는직박구리인데,역시뚱뚱해진것같아요!

얘는이름을모르겠는데,멀기도하고역광이라..암튼뚱뚱한새@

아주추운곳에사는사람들이대체로열대지방(아프리카)에사는사람들보다는뚱뚱합니다.

에스키모에관한영화를본생각이나는데..다큐멘타리에가까운,지금제목이생각안납니다.

광화문씨네큐브에서영화가지루해서못견디겠다는친구를달래가며끝까지봤었어요.(대사가거의없는데다가상영시간이길었거든요.)

그추운곳을알몸으로뛰는에스키모이야기..

이것말고,남극에사는펭귄들에관한영화도,전너무나감동적으로이영화들을봤습니다.

그러면서에스키모나펭귄들은다뚱뚱하잖아요?옷을두껍게껴입기도하지만,그보다는추위를이기자면열량이높은음식을섭취해서몸에다지방을축적하는것이우선이죠.그러니꼭이것이살찐것이라고볼수는없고,환경에따라사람이나동물들의몸도적응을하는것같다는..아니살아남기위해서는환경에적응해야만한다는진리죠.

날이추워지니까치랑참새랑직박구리가뚱뚱해진것이제눈에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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