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애폴리스 창녀가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
마약도끊었고위스키도안마시죠.남편은트롬본을불어요.철도일하는사람이죠.
그이는날사랑한다고해요.비록자기아인아니지만
자기아이처럼키우겠대요.그리고어머니가끼던반지를내게주었어요.
토요일밤이면그이는날데리고춤추러나갑니다.
찰리,당신생각이나요.주유소앞을지날적마다당신머리에묻은기름때를떠올리죠.
하지만누가전축을훔쳐가버렸죠.열받을만하죠?
마리오가체포됐을때난거의미쳐버리는줄알았어요.
그래서식구들하고살려고오마하로돌아갔죠.
그런데나알던사람들은죄죽었거나감옥에있더군요.
그래서미니애폴리스로돌아왔죠.이제그냥여기서살까봐요.
찰리,그때사고이후처음으로행복한것같아요.
우리가마약을사는데썼던그많은돈들을지금갖고있다면얼마나좋을까요.
중고차가게를하나사고싶어요.차는절대안팔고
그날기분따라매일바꿔타고다니는거예요.
그런데찰리,내처지를솔직하게말해줄까요?
나,남편없어요.그러니까트롬본도불지않아요.
그리고있죠……사실은변호사줄돈이당장필요하거든요.
찰리,난요번발렌타인데이에나보석으로나갈수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