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고양이가추운날이렇게명륜당뜰에서햇볕쪼이기를한다.
난얘가내앞에서이렇게편안하게쉴수있단게무엇보다좋다.
행복이란이렇게참작고진실된순간들이모여만들어지는것이아닐까?
내눈에보이는가장아름다운정경-따뜻한햇살아래의쉬고있는고양이,
너와나사이의보이지않는햇살이란이름의전화선,마음이오가는소통
"띠~릉띠르릉~다다씨계세요?"
울집엔나나,군식구로오가는길냥이또또-이녀석은요즘엔아주당연하다는듯이하루에도몇차례씩울집을드나든다.덕분에집안은늘모래나흙가루가떨어져지저분,’몰라몰라~니들이청소햇!’
향교냥이이름은심사숙고(?)끝에’다다‘라고부르기로맘먹었다.나나,또또,다다이렇게하면3형제같기도(?)하고,흐뭇,
첨엔모드리게님이알려주신’아다모’와’아냐야’란이름도괜찮았고,난이름이긴건싫으니까아마모를줄여서다모라고할까?아님담담(淡淡)이라고부를까?하다가받침이없이부르기쉬운이름이더나은것같아서다다(多多)로결정했다.얜먹성이좋은길냥이니까,
배고프지말고밥많이먹으라고다다.
인간들에게서사랑도듬뿍받으라고다다.
아름답게성장하라고다다.
무엇보다多多益善이란좋은말을줄인것이다.이름이마음에드니?
다다야,잘먹고,따뜻한햇볕많이쪼이고,사랑많이받고,건강하게자라@!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