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우리집은날마다전쟁입니다.나나와또또가힘겨루기를하느라으르렁거려요.여름에처음보았을때만해도길냥이또또는울나나랑비슷한덩치의작고어린냥이였는데…또또가아무래도수컷인탓인지?몇달사이에나나몸집의두배정도로커졌습니다.또또는덩치가크고단단해서제가안아보면허걱,아주묵직합니다.이커단녀석이막무가네로울나나공주자리를차지하려고호시탐탐기회를노립니다.또또는하루에도여러차례내가문열어줄때까지울집문앞에서계속울어데는데,(목청도굵고,야옹소리도커요!)고양이를싫어하는주인아저씨눈치보는내사정도아랑곳없이시도때도없이들여보내달라고문앞에서울어대니..흑,마음약한난번번이문을열어주고말죠.
그런데문제는또또를울집에들여놓기만하면나나를건드리려한다는것(나나를쫓아내고자기가울집에살고싶은가봐요!).사진에보시다시피이렇게주객이전도된상태로둘이대치중입니다.
전지켜보다가..나나가궁지에몰리면그땐또또를내보냅니다.어제오늘계속날씨가몹시추우니차마또또를쫓아내지못하고내버려두는데..둘이싸우게되면,아무래도몸집이훨작고집안에서제보호아래큰나나가불리합니다.나나가또또한테쫓겨다녀요!
얏,또또어딜누나한테덤벼들엇,엉!
내가야단치면또또는이렇게의자밑에숨습니다.또또니시커먼발다보인다아~~(미쵸@!!)
겁이많은나나는잔뜩긴장한상태로또또를조용히지켜봅니다.‘야,너까불지말고누나말잘들어야지.’..나나가말을할줄안다면이럴것같은표정입니다.이렇게울집은나나와또또가한바탕으르렁대고나면또엉망,몬살앗!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