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정부과천청사역승강장이다.여기에해리포터에나오는’9와4분의3번’승강장은없지만,내가타는이전철은나만의호그와트(=마법학교)로날실어다줄거다.
동작역에서내려새로생긴9호선으로갈아탔다.전철이연결되니까너무좋다.과천에서흑석동은가기가참애매한곳이었는데..9호선을타려면이렇게급경사진에스컬레이터를타고아래로쑥내려가야한다.
평일한낮이어서인지?긴연결통로는텅비어있다.
한참을가도전철타는곳이란팻말이안보인다.사람도안보이고..벽에임시로붙여놓은종이만,내가길을잃지않았는걸알려줬다.데레사님도얼마전에다녀가셨다는국립현충원출구.
"데레사님,전철타고다녀오셨어요?"
동작역에서9호선을타고한정거장이면중앙대학교입구역(=흑석역)이다.전철을빠져나오니이곳,원불교회관이보이는곳!흑석푸르지오란가림막을보니저자리에있던명수대초등학교도없어졌겠구나(?)싶다.
84번(지금은151번)버스가다니는길,이길은거의변함이없다.앞에중앙대병원건물이들어선것외에는..재작년에저병원영안실에문상오느라잠깐왔다가긴했는데..그때는주변을둘러볼여가도없이바로영안실만다녀왔기때문에이렇게흑석동길을걸어보는건정말오랜만이다.
낡은건물들이랑좁고가파른골목골목에시간이그대로멈춰선것처럼느껴진다.
내학창시절(중,고등학교,대학)을흑석동한강변에서다보냈으니..너무나또렷하게기억되는익숙한동네라문득,이곳으로다시돌아와살면어떨까?하는순간적인감상도떠오른다.
중대부고와큰어머님이만드신부설유치원이있던자리를허물고병원을만든탓에차도가조금넓어진것같을뿐거의변함이없다.
그린하우스란분식집이있던곳은편의점으로바뀌었고,상호이름만바뀌었을뿐다들여전하다.
골목하수관마다에철거,철거전문,이란광고스티커가많이눈에띈다.그래흑석동이재개발지구중한곳이니까,이런낡고오래된풍경도머잖아다사라지겠구나!
문닫은가게벽면가득각종벽보가붙어있는것도대학촌다운풍경이다.
약학대학건물을신축하는가보다!중대약대출신이신블로거강용구님은알고있을까?모교가신축하고있다는걸?
우중충한날씨에낡은거리도이런젊은후배들이있어환해진다.
상도동으로넘어가는고갯길에버스가다닌다.상도동에살던친구들은눈이오나비가오나울퉁불퉁포장도안된길을걸어서넘어왔었는데..
정면에보이는팔각형의툭튀어나온건물엔<중앙문화>편집실이있었었다.
학교안의공중전화도반가워~
여전히이청룡연못에서기념사진을찍는커플이있다니!저런모습도사랑스럽다.
지금보니유치하게보이는이타임캡슐을품고있는청룡마스코트..앗,귀엽기도하고!
참졸업증명서한장떼자고여기까지찾아오다니!온라인으로얼마든지신청할수있게되어있건만,내카드가학교시스템에는가맹점등록이안된카드란다.그래궁시렁대다가에잇,이걸핑게로오랜만에흑석동엘함가보자싶었던것.
흑석동중대입구는151번(구84번)버스종점이니..버스가이렇게대기하고있었다.버스에타고도시간이될때까지출발할기미가안보여버스안에서도사진몇장더찍었다.
이사진관은정말오래된곳이다.다른곳도이렇게오래오래사라지지않고있어주었으면..
안동장도아주오래된중국음심점,외관만싹리모델링한듯@!
너무낡아초라하고후미져보이긴하지만,이렇게시간이멈춰선듯한느낌도나쁘진않다.재개발되기전에정말이리로이사해잠시살아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