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풀려서 반가워요~ 얍@!

뒷집마당에서놀던또또가날보자반가워서펄쩍뛰어오른다.(내가또또그대로가만있어~말하면서셔터누르는순간또또가뛰어올라서사진이이모양인데그래도난참좋다.핫,귀여운녀석@!)

하얀눈위에커다란별이와또또발자국,별이는그야말로덩치큰아저씨고양이라느릿느릿돌아다니는데..요즘은거의움직이질않고,잘돌아다니지도않는다.저집마루위에서졸다가도사람이나타나면슬슬숨어버리고.그사납던별이는이젠늙어서기운이많이빠진것같다.별이는이제10살(?)사람나이로치자면아저씨보다할아버지에가까운것같다.

"야,또또이건니밥아니야,아기길냥이들거라구@!"

"알써요~난또아줌마가생선캔을들고나온줄알았잖아욧,칫,"

우리집은거꾸로다.뭐가?이젠또또도나나를따라작은방창문으로들락거리니까,난그래완전거꾸로산다.추운날은또또걱정에창문을열어두고(밤중에라도들어와몸녹이라고,)요즘처럼날이풀린때는닫아둬야한다.(내맘대로환기도못시킨다.끙,)눈이녹으면서얘들이들락거리면온집안이흙발자국투성이가되어버리니깐,애들때문에커다란러그도일주일에한번은빨아야하고,흑,어제도그제도난종일걸레질을했다.흑흑..

또또야알어?지금아이티에선다들사람도고양이도지진때문에죽고,먹을것도없고,잘곳도없다는걸..마음아파,어떻게도와줘야할까?전쟁보다더무서운게이런재앙이라,자꾸영화’더로드’의장면들이떠올라..굶주린사람들에게는윤리나도덕보다도배고픔이먼저란것.

지난주다녀온절집도계속맘에걸리고,돌아보면마음아픈일들이너무많다.그래도또또는건강하고씩씩하니깐,아직설날도안되었으니깐,나도기운내고,얍@!

"또또이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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