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비와 정부과천청사의 홍보탑

설날이가까워오니어제는중앙시장이제법붐볐다.이렇게매달린굴비를보니난자린고비일화가생각이난다.천정에굴비를매달아놓고는밥한숟가락에굴비한번쳐다보고,물한모금마시고또쳐다보고,두번쳐다보면짜다고나무랐다는자린고비일화.어려서는참재미있게들었지만,그속은서글픈이야기이다.

굴비한번쳐다보고..또쳐다보고,이굴비는크기를보니몸값도만만하지않겠지?설전이라모든물가가올랐다고하는데어제시장엘나가보니매생이와생굴값이뚝떨어졌다.매생이한덩이가그저께4000원이던것이어제는3800원,굴은한근에7000원하던것이5000원으로역시매생이와굴은추워야제맛인가보다!이굴비는크기만봐도엄청비쌀것같아난아예몸값도못물어보고사진만찍은것.

차례상에누구나저이상의먹음직스런크기의생선을조상님께올릴수있다면좋겠는데..그럴까?나만걱정하는것일까?난굴비값은안물어보고굴비의모델료대신저아래배추속만샀다.맛있는배추속한소쿠리2000원.

돌아오는길버스안에서보이는것,울동네정부과천청사앞엔이런홍보탑이세워져있다.이말대로되어야할텐데..

입춘지나봄은추위를밀고달려오고있으니,봄아,너도희망을갖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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