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를귀찮게구는아기고양이를오전나절이면옆집마당에매어두었더니걸핏하면이어린감나무위로올라갑니다.그리고는무섭다고이렇게소릴질러대요.‘높은곳은무서워~빨리저좀내려주세요!야옹~’오전나절에만해도여러차례반복되는일입니다.’얍,누가거기올라가랫어,엉!’내가야단쳐도소용없습니다.고양이의특성이바로놀라운호기심+높은곳을좋아한다는것이니까요.
‘말잘들을게요~저좀내려주세요~~흑,흑,’이것도잠시뿐입니다.
울나나는이렇게창턱에서더나가지를않는데,이겁없는아기냥이는찻길로도마구뛰어나갑니다.그래밖에선할수없이줄을묶어야해요.그야말로천방지축으로뛰어다녀요!(*아기냥이뛰는모습이꼭치타같습니다.)
이번엔담장위로올라가서소리지릅니다.’빨리와서나좀내려줘요~’그야말로목청껏!제가일하다말고허둥지둥쫓아나오게만들어요.
내가막야단쳤더니,잠시풀죽은것처럼보이죠??’너,자꾸높은곳에올라가니깐,반성할때까지안내려줄거얍!’
이천하태평좀보세요!이번엔옆집대문기둥에올라서서내화분들냄새를맡아보는중입니다.
뭐야여긴맛있는게하나두없잖아…
어이또심심한데,내려주지도않고,우이쉬@!#^@!%^^
슬슬동네구경이나하고,유치원가는칭구들한테인사나해줄까?
모야,이아줌마가날내려줄생각은안하고내방석을들고오네?
내려주거나말거나여긴햇빛도잘비치고,내려다보기도좋고,괜찮은데..왠지슬슬졸음이..잠깐자고나서다시소리질러야징~^^
esse21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manager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데레사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