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방지축아기고양이야옹이는데려온날부터집안에선줄을풀어주고,집밖으로데리고나갈때는이렇게줄을묶었습니다.꼭강아지산책시키는것과비슷합니다.걸음걸이도개같습니다.걷다가긴줄이걸리면자동적으로발을들어올려줄을빼냅니다.그러다가조금더지켜봤더니,창문으로뛰어내렸다가도내가’야옹아~’부르면방울소리를딸랑대며달려들어옵니다.물론천방지축이긴하지만,내집정도는구분을하더군요.’야옹아~’부르면신나라내친구도쫓아갑니다.고양이를별로좋아하지않는친구도야옹이가잘따르니귀엽다고이층으로데리고올라가놀기도했어요.식탐이얼마나많은지자기몫먹고,나나밥먹으면달려들어뺏어먹고,내가길냥이들사료놓아둔것까지먹어치웁니다.야옹이에겐굶주림의기억이아주진한것같습니다.

아무튼잘적응하고,잘놀고있었는데..

일주일전입니다.오전시간야옹이를데리고동네한바퀴잘돌고돌아와배도부른야옹이가책상옆나나자리를턱하니차지하고잘자고,나나는야옹이를피해집을나간상태지만,나나야저녁이되면알아서집엘들어오니까,전씻고,먹고,치우고침대에들어가책을읽고있었죠.

그러다어느순간보니까야옹이가안보이는거예요.집밖으로나가서불렀어요.’야옹아~’두세번부르면방울소리딸랑거리며뛰어오는데,아무리불러도방울소리가안나는겁니다.겁이더럭나기시작했죠.결국야옹이를잃어버리고,사방야옹이를부르면서돌아다니기시작했습니다.시청홈페이지에도들어가애완동물찾아주기난에다’야옹이를찾습니다’등록도해두고,놀이터에서놀고있는아이들에게도물어보고,’혹시라도보면울집에데려다주던지,집근처에만놓아두어도찾아들어오니까..’그리고하루이틀,사흘이지났습니다.비가부슬부슬오는데,내걱정은배가되더군요.더구나굴다리시장할머님께야옹이를잃어버렸단얘길하니,할머님은’에구,어째..더잘찾아봐요.’하시지만,할아버님은화를내셨습니다.가게에다시쥐가들끓는단것이죠.그래비오는일요일아침에도책반납할겸우산쓰고나가또동네한바퀴를’야옹아~’외치며돌고들어와내블로그를열어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