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네모네는재작년꽃양귀비사진찍고,커피와과일대접까지받았던집(‘양귀비와불청객’-백병원의사선생님댁)마당에핀것인데,지나는길에후닥한장찍고는더찍으려고찾아가니..아뿔싸,벌써다져버리고없다!
이의사선생님은너무친절한분이라,내가오가다부딪치면들어와밥먹고가라고붙잡으신다.이쭈빗쭈빗한아멜리에는늘뒤꽁무니를뺀다.빈터에멋진이층집을짓고,울동네로이사온지몇해되지않았는데벌써동네에서도다국적,다문화손님이많은개방적인집으로유명하다.
*아네모네(Windflower)란꽃이름은그리스어의아네모스(Anemos:바람)에서비롯하였다.꽃말은‘사랑의괴로움’이다.그리스신화에서는미소년아도니스가죽을때흘린피에서생겨난꽃이라고한다.우리나라에는설악산에서자라는바람꽃(A.narcissiflora),한라산에서자라는세바람꽃(A.stolonifera),흔히볼수있는꿩의바람꽃(A.nikoensis)등이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