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줌싸개와 심통이 – 우리도 명품을 만들자!

바지에오줌싸고쿨쩍쿨쩍우는아이랑,심술을잔뜩내고있는이나무인형들은<톰니공방>서얻어온것이다.톰니공방의김현식시인은전시회를준비중인데,테이블이나의자,책장같은주문가구를만들고남은나무조각으로인형들을만든다.주로동물인형이고,사람인형은별로없다.전시회에낼예정인작품은공개도안된다해서,사진을찍기만하고포슽엔아직안올린다.그런데이인형들은전시회용이아니라고공방써포터의실습작품이라고하길래냉큼얻어왔다.

‘현식아,있잖아,이거나울집주방창에가져다두면잘어울릴것같은데..?’풋,

아시다시피난인형을참좋아한다.하긴사물어느것이나아름다운것,예쁜것들을보면감탄하고탐을내는내가여전히덜자란유치한사람인지도모르겠다.

주방창턱에이아이들을올려두고혼자신나라하는아멜리에다.

어제는알바거리를찾아,전화도안하고무작정찾아간곳이인테리어용품수입회사이다.소위명품이라고불리우는카페나레스토랑용테이블,의자서부터벽시계,주방기구,조명기구등많은소품들이있었는데..보는것만으로깜빡숨이넘어가는나@!

그런데잠시구경을하다보니아쉬운마음이무럭무럭생긴다.수입을할게아니라디자이너나이런소품제작자를발굴,육성하는기업,사람들이많았으면좋겠다는..톰니공방서얻어온나무인형들과쇼룸에전시된이름난회사의소품들과의차이점은브랜드가있고,없고의차이뿐인데..더깔끔하고,유니크하고,아름답고,그래서누구나보면비싼값을치르더라도갖고싶어지는그런제품을만들어내는것.국가적차원에서시도해야할일인것같다.

이왕자인형이유명한이태리와인따개인데,바닥에붙은가격표를보고는기절할뻔했다.이작은와인따개값이168,000원이다.그런데정말예쁘다.같은시리즈로공주님따개도있단다.(나중에와서보란다.사장님이안계시고,음,직원한사람뿐이었다.)이곳은일종의쇼룸이라대강아무렇게나(?)진열되어있는상태.사진도이것밖에안찍었고,참,탐나는것도많았는데..그보다는우리도우리의명품을만들어야하지않은가?하는생각이먼저들었다.디자인이브랜드(=경쟁력)다!

지난번<보통날의파스타>를읽으면서,가장인상적인것이파스타하나만해도수천종을만들어내는이태리사람들의저력이바로’다양성과창의성’을존중하는사회분위기에서나왔단것이다.나는남과다르고,이다름과차이를존중할줄아는사회,보수-진보하는경색된양대구조에서는희망이안보인다.

지금자라는아이들에게라도”남과다름’이나쁜것이아니라,’다름’이특권일수도있다!’고가르쳤으면좋겠다.

욕실입구매트(양털로짠징키스칸초상화)위에서잠자는야옹이찬조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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