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모닝세트는얼마전처음으로사먹었는데,또이걸먹을일이연거퍼생겼습니다.어렵게어렵게이사온셋집인데,참4년간을월세를못내쫓겨난전세입자도문제지만,여기와서또부딪힌일이반지하3가구가한전기계량기를쓴다는것입니다.요즘에도이런집이있나!싶었습니다.아무도책임지지않아,미납된전기요금이무려130만원이나됩니다.저처럼이제막이사와한달을갓넘긴사람한테는날벼락같은일이었죠.아무튼한전에서와서단전통고문이란걸붙인다음다음날전기가정말로단전이되어버리더군요.

‘난전기요금을안내는게아니라,낼방법이없으니못내고있는건데요…?’

이렇게말을해도소용이없습니다.그저쫓겨난세입자를제외한옆의두집들이자기들몫의전기요금이라도내게끔날더러채근하거나소송을걸라는겁니다.이건내일이아니잖아요?내가집달리도아니고,한전직원도아니고,집주인인것도아닌데,기가막힙니다.한전직원이나집주인이나다안하무인이긴마찬가지.

서로들목소리높여싸움만합니다.단전이되니전화도안되고냉장고도꺼지고,티브이시청은물론,온수를덥힐수없어씻는일도안되구요.인터넷은물론이고,세탁기나청소기를돌릴수도없고,밥하고커피마시는일도못합니다.지난며칠을이렇게지냈습니다.제사용양초를사다가사방에촛불을켜놓고,

사실굴다리시장의야옹이도진작에데려와씻기고싶었는데..며칠간정전이되었으니..정전했다가한밤중에잠시전기를넣어주다가아침이되면다시끊고이렇게합니다.난책임이없는억울한피해자니내집만이라도따로계량기를달아달라고사정을했더니,무책임한한전수금원은인근전파상에가서전기면허를가진사람을찾아달라는겁니다.그래서야옹이를데리고전기시설자를찾아나섰죠.그런데전기상의말은,이것은제몫이아니고,내맘대로달수도없는것이고,집주인몫이라네요.집주인이한전에다신청을하고,그러자면집설계도면이랑뭐여러가지서류도필요한일이래요.설치비도5~60만원이든답니다.참,너무들한다싶더군요.

여기가북한입니까?요즘전기가끊기는집이어디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