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만들어본 별미- 게국지
이번에도사진올리기가잘안되는군요.사진이많지도않은데..결국사진한장올리고또한장이렇게,

아멜리에의얼렁뚱땅요리-게국지

게국지는서해안의별미김치의이름입니다.게가많이잡히는서해안지방사람들이게장을담고남은국물을젓갈처럼써서김치를담아이름이‘게국물로담은김치=게국(게국물)+지(김치)’가되었구요.이걸서해안지방에선게국지백반이라해서게국지를김치찌게처럼끓여서파는걸로압니다.*쉽게는게국지를게장을넣고끓인김치찌게라고보시면되요.

저는순전우연히이걸만들어먹게되었는데요.게장을내가담은게아니라친구가재작년에담은게장이냉장고에남아있는게있다고절줬어요.본인은비린걸싫어하니까,나같으면잘먹을거라고(?)!전육류를별로즐기지않는대신해산물은무척좋아합니다.

작은게가6~7정도되더군요.게장으로먹기엔게몸집이작으니살도거의없고,해서이걸찌게처럼끓여보기로했습니다.며칠전춤공연을보고돌아오는길에굴다리시장의야채가게에서버릴것으로내놓은배추겉잎몇장을추려줏어왔구요.이걸데쳐서적당히썰어넣었습니다.몸에좋다는양파도한개큼직하게썰어넣었구요.게가잠길정도의물을넣고,간은고추장한스푼으로맞췄습니다.한바탕끓기시작할때마늘과홍고추도넣고,이렇게끓이니아멜리에식얼렁뚱땅간편게국지탄생@!

요즘같은장마철입맛이없을때먹으니더좋네요.게국지맛은칼칼하고시원하면서단맛도납니다.또,다른찌게와달리게국지는적당히식어도맛있습니다.게가들어가서영양가도높으면서저칼로리음식이기도하구요.냉장고어딘가에게장이남았다면아멜리에식간편게국지함만들어보세요!

물론게장국물에다묵은김치로끓이면더맛있겠죠?(*여름에는국물이너무진한것보다는배추잎만넣어시원하게만들면좋구요,봄가을에는김치찌게처럼진하게만들어먹는것이좋아요.)

아멜리에표간편별미게국지와여름철채소로제가예찬하는부추로담은부추김치(정구지김치)입니다.김치중에선가장담기쉬운김치가파김치와부추김치예요.왕게으른아멜리에도쉽게담을수있는,이부추도떨이로두단을천원에샀습니다.부추두단을잘씻어,찹쌀풀을조금쑨다음고추가루와멸치젓으로버무리면부추김치완성입니다.마늘은기호에따라넣어도되고안넣어도되요.부추에는우리몸의나트륨을배출시키는칼륨이많답니다.그러니염분섭취가많은우리에게꼭필요한채소예요.다이어트식품이면서강장식품이라고하니깐,좋죠.

부추김치는담자마자바로먹어도맛있어요.

앗,막걸리는찬조출연입니다.

-사실게국지란이름은친구가내가끓여놓은걸보고알려줘서알았습니다."묵은게장을줬더니,게국지로만들었네.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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