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변기에 고구마를 넣었을까?

블로거님들화장실변기가막혀고생해본적들있으세요?울집변기가막혔었습니다.어제는트래펑이란걸사다가한통을다부었지만,여전히물이안내려가길래…오늘오전은결국변기뚫는아저씨를불렀구요.아저씨가가져온기구로도안되니깐,결국변기를뜯어냈어요.효,대공사가되어버렸죠.변기를뜯어보니변기안에고구마가자라고있었어요.세상에고구마가썩지도않았구요.오히려싹을내고자라고있더군요.아저씨랑저랑기가막혀웃고말았는데..도대체고구마를변기에다집어넣은게누굴까?나나와예예둘중의하나인것같은데?누구얏!

"엄마,나처럼우아한고양이가그런짓을할리가없잖아요?앙~"

"귀뚜라미나매미는잡아도,나두고구마가지고장난친적이없는데용…야옹~"

둘다이렇게시치미를뗍니다.

"앙,그럼이엄마가고구마를변기에집어넣었단말얏!"이소동으로수리비거금이들어갔고,아직샤워도못했습니다.변기를뜯어내고다시붙였기때문에백시멘트가말라야욕실을청소하고쓰던지하죠.에효.

아저씨가먼저가져온기구로시도해보는장면입니다.의외로변기가막히는집이많은건지?이아저씨장비가여러가지더군요.오전을이렇게다보냈습니다.이아저씨를소개시켜주신분은폐지줍는할머님이세요.전에’폐지줍는할머니와바둑이’에소개했던그할머님.새장속에아기고양이(예예)를넣고기르다가절주신분.절더러’고양이엄마야~’이렇게부르세요.변기소동덕에할머님이울집에들어오셔서바나나랑고구마(변기속의고구마말고그릴에구운고구마)도맛나게드시고가셨어요.길고양이들을데려다돌보는내가한심해보이시나봅니다.

"고양이엄마야,고양이기르지말고,아이나입양해서키워라."이런충고도하셨구요.

"할머님,그래도저는고양이엄마인게더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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