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커피로드 -공정무역이 보여주는 희망의 길

어제울집작은냥이예예가가출했습니다.제발로나갔으니,가출한거맞죠?그래서찾는일도난감합니다.이름부르며동네를몇바퀴돌기는했는데..예예의날카로운(예예는나나보다목소리가카랑카랑해요.)울음소리가안들립니다.틈틈이찾아보기는하겠지만,참고기다리기도해야죠.

암튼어젯밤전토요일이라버릇대로EBS를틀었고,다큐프라임을보았습니다.마음은예예걱정에안절부절이어도그냥붙어앉아3부작을다보았습니다.(1부의앞부분만놓쳤습니다.)

..그런데정말눈물나게아름다운이야기네요.

지난주인가?조선일보에서도공정무역제품을구매하자는기사를읽은적이있구요.

지금도내옆엔커피잔이놓여있습니다.

오늘처럼흐리고쌀쌀하고조금쓸쓸하기도한날엔커피가유난히맛있어요.

아시다시피중증의커피=카페인중독자인난커피가떨어지면거의안절부절수준이죠.

히말라야커피로드(3부작다큐멘타리)

‘1부-커피,상처를안아주다”2부-커피는아이와함께자란다”3부-커피,희망의길을떠난다’

히말라야커피로드는이렇게3부로구성되어있구요.전오랜시간에걸쳐이다큐를만든재능기부자들에게도찬사를보냅니다.그것도전제작진이’재능기부’란형식으로품값을안받고만들었다는군요.음,저도재능기부를하겠다고모비영리단체를찾아간적이있었는데..제사는일처럼흐지부지되어버렸어요.난내게뭔가를확실한임무를주는줄알았는데,아니더군요.거기홈페이지에열심히들어오란이야기였어요.이건재능기부가아니죠(?).

네팔의오지,아스레와말레마을은유일한교통수단이라야며칠에한번씩다니는버스뿐인그런곳입니다.아이들이학교를가려면언제산사태가일어날지모르는아슬아슬한산길을걸어가야하는..이말레마을의11가구는너무나가난해서학교가는길도힘들지만,그보다는학용품이랑준비물살돈이없어서학교를못보내기도하는곳입니다.실제로아이들의아버지로크나테씨는문맹이라커피농사를잘짓고싶어도방법을모릅니다.

저도바리스타공부를했으니커피가자랄수있는환경을알아요.커피는일단고도가높은곳,일조량은많으면서건조한곳(적당량의비)이어야합니다.그러니히말라야말레마을같은곳은커피나무가자랄수있는환경이되죠.우리나라는커피경작이안되는곳이예요.

이3부작도보고,그전에신문기사도읽었고,그래도’공정무역’에대해다시백과사전검색을해봤습니다.

*공정무역[公正貿易,fairtrade]-국가상호간에무역혜택이동등한가운데이루어지는무역.

덤핑을하지않고생산및수출보조금을받지않으면서이루어지는무역이다.무역의자유와신장을목표로하고국가의불공정무역행위를제거하거나시장개방을목적으로한다는점에서자유무역의성격을지니나,국가가무역에적극적으로개입하고필요에따라서는규제를한다는점에서보호무역의성격을지닌다.

최근국제무역에서중요한규범으로적용되고있는것으로,미국과유럽공동체등무역선진국들이개발도상국·후진국에요청하는사항이다.특히미국의경우이를역행하는국가에대해서미국통상법제301조와슈퍼301조등을적용하여수출제재를가하고있다.그러나실제로는주로자국에대한무역흑자국가에대하여무역불공정행위의시정을요구하는등원칙보다는실리차원에서많이이용된다.

말레마을의커피는한국과일본등지로수출된다고하는데요.말레마을에다커피나무묘목을기증하는일이나수확한커피를사들여판매하는일등을아름다운재단에서하고있더군요.또공정무역연합에서는공정무역제품사업을할사람을위한강연회=설명회도연다고해요.나도여길가서어떻게하는건지설명을들어볼까?궁리도합니다.아름답고감동적인이야기이지만,지난번처럼재능기부를하겠다고물어물어찾아갔다가실망하고온경험을되풀이하게될까봐조금걱정되기도합니다.

그래도이다큐멘타리-청정지역에사는말레마을사람들의순수한삶의모습은감동적입니다.저도이제부터커피나다른공산품을살때공정무역표시까지눈여겨봐야겠다.결심했습니다.무엇보다말레마을은11가구가커피농사라는확실한희망의길이생겼지만,이지구상에는당장북한부터!가난하고굶주리거나학대받는사람들이많습니다.공정무역이더활성화되고,희망의길을걷는이들이더많아졌으면좋겠습니다.

나도인사동엘나가면꼭이공정무역커피를마실겁니다.

아니말레마을의네아이들엄마인미나판테씨가맨손으로땅을일궈키운그커피원두를사가지고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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