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에표우아한아침식사-올리브오일드레싱을끼얹은샐러드와신선한오렌지쥬스한잔!
(사실은이것만으로는양이안차니깐,쌀죽도한공기먹고,요구르트랑과일도먹었음.-난요리도잘하지만(?)먹는걸훨더잘하는여자예요~~핫,)
지난밤동생이전화했다.
"누나,크라비서그냥쉬지만말고,섬투어라도갔다오지그래?"
"그래,그러자,여긴넘조용하니까..뭘할까?궁리하던중이었어."
이렇게해서가게된섬투어.후다닥예약하고(이런예약도편리한것이전화상으로가능하다.호텔비계산할때다함께계산하면된다.)아침8시30분까지호텔로비에나와있으면여행사에서픽업하러온단다.
추석전날부터음식만드느라잠도제대로못잤지,여행온다고나서다핸폰이고장나공항버스놓쳐,방콕서하룻밤자고아침일찍부터시장돌아다녔지..아무튼며칠을제대로자지도못하고정신없이보냈으니,내가아침에일찍일어나기나할까?걱정하며잤는데,것도해변에서돌아와서그냥잔게아니라욕조에다물받아놓고,랄라노래까지부르며나홀로목욕을즐겼는데..다행이아침일찍눈이떠졌다.울호텔에선나혼자만픽업하러온트럭에올라탔다.크라비바라쿠다여행사에선아침에각호텔을돌며예약한손님들을모아한배에태우는거다.
함께섬투어를가는처음보는일행들.물론전부다한배에탄것은아니구요.각자여행사랑예약한대로가이드가인솔하는보트에올라탔습니다.난,정말로준비하나도안하고나왔기때문에쫄반바지에다운동화차림이었거든요.그랬는데..앙,신발벗고무릅팍위까지오는물속을첨벙첨벙걸어서배에올라야합니다.할수없죠.덜렁이아줌마운동화랑양말을벗어서손에쥐고,배에올랐습니다.그리고계속맨발인채로섬투어를했습니다.(운동화는배안의의자밑에잘모셔두고.)
섬투어는세가지코스가있어요.4섬투어,피피섬투어,홍섬투어.내가간건사람들이젤로많이가는’4섬투어’였어요.배는롱테일보트와스피드보트두가지가있는데,스피드보트는여유가있는사람들이나신혼여행온분들에게좋고,나처럼혼자덜렁여행온사람은롱테일보트가투어비가쌉니다.(두보트의차비는꼭2배.롱테일보트1인당600바트,스피드보트1200바트)롱테일보트도크기에따라세가지가있는데,25인승,40인승,65인승이예요.내가탔던건40인승.
그리고나같은덜렁이가아닌제대로섬투어를하실분들은꼭챙겨야할것이’썬크림,썬글라스,썬캡,비치타월,비치매트,카메라와수영복+간식(투어중간에간단한점심을주기는하는데,양이적습니다.)’입니다.-난전혀준비가안된상태니까여행용미니쌕에썬크림과콤팩트만달랑넣고,언제나매고다니는카메라뿐.흑흑..앤도없구,
참준비물하나없어도사진찍을때는젤로용감한아멜리에라다들얌전히배안에앉아있는데나혼자덜렁뱃머리위에올라앉았습니다.(..뒤에앉은사람들이커다란내궁둥이쳐다보거나말거나.흥,)물살을가르며나가는시야가끝내줍니다!
뱃전옆으로보이는바위들도멋져요!
앞에보이는곳이첫번째로들를툽(TUP)섬입니다.사진왼쪽에보이는철제사다리가우리가배에오르고내릴때사용하는계단이예요.이사다리를접어올렸다내렸다합니다.
4섬투어란것이한섬에서40분씩놀시간을주더군요.이거무슨학교수업같잖아요?’자,공부시작~40분~수업끝.땡땡땡.’암튼다들40분을적극활용,비치타월을가리개삼아옷들을훌렁훌렁벗고수영복으로갈아입거나,아예속옷대신수영복을입고온사람들이많았습니다.그리고물속으로풍덩~
다들이렇게비치타월깔아놓고물속으로들어갔는데..어떤팀은거창한도시락을가져와벌써부터먹고마시고합니다.(어느학교에나점심시간되기전에먼저도시락먹는학생들이꼭있었죠!)그런데준비안하고온이아멜리에만반바지차림으로어슬렁어슬렁..
우리가타고온보트보다작은보트로온팀들도있었어요.물론스피드보트를타고온팀도있었고,
툽섬에서의짧은시간도나름즐기는여행객들.
노란카누(카약)를타고온사람들도있네요.
저요?전사진찍고,작은섬을슬슬걸어서조개껍질들을주웠습니다.여긴조개껍질이별로없어요.있는것들도아주작은조개껍질들인데그래도예뻤습니다.그리고보시다시피모래가참곱습니다.조금과장한다면쌀가루같이고운모래!
우리보트의닭살커플.기온도높은데,이두사람은섬투어를하는내내잠시도서로에게서몸을떼지않았음@!
40인승롱테일보트의내부는이렇습니다.앞자리의사람들이어디갔느냐구요?가운데서있는사람이우리가이드인데요.보트지붕위에올라가도된다고말하자마자앞자리승객들(유럽인들)이우르르지붕위로올라가버렸죠.보시다시피배는좀낡았습니다.그래도섬투어하는데는전혀지장이없었어요.
(이사진찍을때는몰랐는데..뒷쪽챙이넓은모자를쓴아가씨와그옆의썬그라스쓴아가씨,두분은한국안산서온배낭여행객들이었어요.투어가끝나갈무렵에야서로인사.아쉽습니다.)
esse21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manager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데레사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