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작은섬,’사람들사이에섬이있다.’는그섬같은툽섬에서놀고있는사람들에게가이드가큰소리로’타임아웃~’을외친다.이거무슨축구시합인가?암튼선생님이수업끝났다고땡땡종을치니모두들다시배에올랐다.뱃머리내자리가사람들이들고나느라옴빡젖어버렸고,그래도앞자리를고수한나.(혼자덜렁온주제에,츳,)
전방우측으로희한하게생긴섬이보인다.무식한아멜리에가대뜸가이드에게물었다.’저건뭐죠?”치킨아일랜드’란다.(사실가이드는치킨을’찌낀’으로발음했음@!)그래도다알아듣는착한승객들이다.
섬이암탉이알을품고앉아있는것처럼보인다.아니면칠면조?저닭궁둥이붙은건뭐라부를까?ㅎㅎ
치킨섬에서는보트가정박하는게아니라섬을한바퀴돈다.
이렇게보트지붕에올라앉은관광객들.옷차림새도가지가지이고,뭐야,앞의아저씨는투어와서도통화하느라정신이없고,
치킨섬을한바퀴돈후에다시바다한가운데로간다.(음섬과섬사이로,)
역시내자리가명당이야~~
치킨섬에내리려나했더니,이렇게바다한가운데로나왔다.그리고여기서스노클링을할거란다.으왕,난암준비도안한데다가수영도못함.(내수영실력이라야간신히물에뜨는정도.)다들보트에비치된스노클과물안경을받아들고구명조끼를입고는물속으로뛰어든다.
뽀빠이처럼생긴아저씨도러샤아줌마도,
작은배들까지모여든걸보니까여기가스노클링의명소인모양이다.
이런작은보트는섬투어가아니라오로지스노클링을하기위해온사람들.
제법멀리까지나가는사람도있고,내앞자리에허슬한옷차림에바닷바람에새카맣게탄젊은태국남녀가한쌍앉아있었는데..지금짐작으론이커플이혹시라도모를불상사를대비한인명구조원들이었던것같다.(이태국아가씨착하기는얼마나착하던지,혼자온나한테자기간식을나눠주기도하고,팔에찬밴드를보여주기도했다.아마도잠수기록을가진모양이다.-밴드를두개차고있었음.)
스노클링하는승객들명단체크하는가이드-옷차림은허슬해도아주잘생겼음(태국판짝퉁원빈)@!
물속엔들어가지않고,사진만찍고있는내게뒷자리에있던여자분이식빵봉지를건네준다(?)’옹?이거나먹어요?’그게아니라물에다빵을던져보란다.
식빵을던지자이렇게순식간에물고기들이왁모여드는데..돔같이생긴예쁜초록물고기다.
그래니들도먹구살아야지..
사진엔잘안보이지만,투명한바닷물속에물고기들이정말정말많다!
스노클링하고바다한가운데배를띄워놓은상태로점심을먹었다.보시다시피이렇게간단한도시락이다.밥과치킨카레소스와쬐그만닭다리하나.사진만찍고앉아있었던나야이정도면되지만,스노클링하고수영하고한사람들은허기가질텐데..그러니섬투어하실분들은간식을꼭챙기시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