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요즘하는일이오후근무라점심먹고출근해선밤9시까지근무를한다.퇴근해서집에들어오면대강9시30분전후다.마트에들리거나하면10시가되는경우도있고.이날도바삐자전거페달을밟으며지나다어린고양이네마리가마구울며달려가는걸봤다.급정거.부랴부랴디카를꺼내쫓았지만,결국사진에찍힌건이한마리뿐,더찍긴했는데너무어두워사진에고양이들이분간도되지않는다.
어린고양이네마리가울면서길을달려가고있으니내마음이또철렁,사진찍고나서부리나케집으로달려가사료를한봉지가득싸고,사료그릇할만할걸뒤져(평소에도두부나생선을담아온일회용팩은버리지않고따로모은다.길고양이들밥그릇을하려면아무리모아도늘부족하다.)이자리로되돌아왔다.그리고찾아다녔는데울며울며달려가던어린고양이들은다어디로간것일까?…
싸가지고간사료를놓아둘곳을찾는데..사료냄새를맡은것일까?그늘진곳에앉아날쳐다보는이길냥이.빛이부족하니컬러사진이흑백사진처럼찍혔다.이냥이몫으로한그릇담아주고,
아파트뒤쪽,냥이들이다닐만한곳에다사료그릇두개를놓았다.아니나다를까…사료가져다놓기가무섭게배고픈길냥이들이나타난다.밥먹는데방해가될까싶어이사진한장만찍고돌아왔다.
왜내눈엔배고픈길고양이들만보이는것일까?사료를대용량으로한꺼번에몇푸대씩사도금방동이나버린다.어쩌자고?언제까지내가얘들을돌볼수있을까?또한심하고막막하다.그런데도저어린길고양이들네마리는어디로간것일까?그애들도내가놓아둔사료를먹었을까?아이들의엄마는있기나한것일까?대책도없는걱정만또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