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이를만난건오랜만이다.내가태국여행다녀오기훨씬전에보고못봤으니..두어달만인것같다.그동안어디에있었던것일까?어쩌면늘일정한밥과물그릇이놓여있는내집앞도길고양이들사이에는영역싸움이랄지?사람들눈에는보이지않는경계가있는모양이다.하긴처음이사왔을때부터삼색이는늘혼자다녔었던것같다.흰색과노랑얼룩이들은형제처럼3-4마리가몰려다니지만,삼색이와살구,조로와또다른검정고양이,꼬리잘린노랑이,가끔씩나타나는나나랑비슷한회색줄무늬고양이두마리등은혼자다닌다.어린냥이똘이도!
어제출근길에삼색이를만났다.
낮시간은사람들을피해동네길고양이들대부분이숨어있는시간이라나타난것일까?그렇지싶다.다른길고양이들이안보이는시간에어슬렁어슬렁..
‘어머,삼색아반가워!여기밥먹고가~~’알아듣거나말거나…
그래도이삼색이는상태가괜찮아보여서마음이놓인다.나말고울동네엔길고양이들밥챙겨주는사람이두어명더있다.이웃에게싫은소리듣는게싫어서겠지만,한밤중이나새벽에몰래몰래길고양이밥을차밑같은곳에두고가는사람들.보이지않는따뜻한마음을가진이웃들몇사람.내욕심같아서는더많았으면좋겠지만,그래도…그런이웃이있다는것이무척감사하다.
esse21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manager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데레사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