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삐돌아오는퇴근길내앞에길을건너는고양이가보인다.고양이만보면나는언제든지일시정지신호가켜진다.(이거완전자동으로가동됨@)
덩치큰고양이는길을건너오자마자보도블럭사이로자란풀을뜯어먹는다.엉?소가된고양이…?
처음엔못알아봤는데..얘가바로’울동네최고뚱보고양이’라고소개했던그학교앞미니마트의고양이다.정말몰라볼정도로살이빠졌다.
"어머,어머낫,너넘날씬해졌구나!"
"너요즘다이어트하는거야?풀을뜯어먹게…?"
이젠보통몸집의어른고양이가되어버린뚱보고양이.
"얘,널보니깐나도희망이보이는것같아(?)"
역시다이어트에는칼로리낮은음식을섭취하는것하고운동열심히하는것이젤이다.이뚱보고양이가분명하게다시깨우쳐준다.
"아줌마,말시키지말어여~~나지금도다이어트중이란말이야욧."
알고봤더니,이냥이는더이상줄에묶여지내지않는단다.줄을풀어놓아도낮에는돌아다니질않고,가게안에있다가,밤이되고주인할아버지내외가집으로돌아가고난다음이면이렇게동네를마구쏘다니는거다.대신그자리는어린고양이들이묶여있단다.어린왕장에나오는사막의여우도아닌데..줄에묶여살도록길들이기가된뚱보고양이.그래도건강하게잘지내고있으니(다이어트에도성공했고,)반갑다.앗,얘대신줄에묶여있는아기고양이들사진도조만간찍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