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는번화가한쪽구석에있는작은식당.심야0시에개점.메뉴는돼지고기된장국정식뿐.
그런풍격바뀐가게는야쿠자들과팔리지않는배우,늦게퇴근하는샐러리맨들,올드미스3인조,스트리퍼,신문배달청년,포르노배우,등다양한사람들이모여온다.결코일류가아닌삼류(?)인생들이모여드는곳,심야식당.무엇보다얼굴에칼자국을가진무뚝뚝한주인장의캐릭터가한몫을한다.괜히뭔가사연이있을듯한=과거를가진남자가그러나정성껏요리해주는맛있는음식들.

이험상궂게생긴아저씨(코바야시카오루분-Master역)가심야식당의주인이자주방장이란다.

이런작은,우리의포장마차비슷한식탁에앉아있어본경험누구나한두번쯤은있지싶다.이런바형태의가게는공간의활용뿐아니라나란히앉은손님들끼리의거리감을없애주는효과도있어서,누구나쉽게대화에동참하게한다.이집의주메뉴는돼지고기된장찌게정식이지만,이주인장마스터는재료만있다면주문하는어떤음식이라도즉석에서만들어준다.간단한비엔나소시지볶음에서부터달걀달이,오차즈께,감자샐러드,돈까스덮밥,전갱이구이등등.

이아멜리에를감동시킨메뉴는고양이밥이었다.(나=고양이밥주는여자@)고양이밥이란귀여운이름뿐아니라따끈한밥에다가다랭이포를얹고,간장을뿌려먹는정말로간단한요리인데..그요리와함께이식당의심야손님인삼류가수트로트를부르는가수의죽음과그녀의혼령인듯한고양이에게마스터가만들어주는고양이밥.

원작:아베야로의"심야식당"(소학관"빅"연재중)
감독:마츠오카죠지"도쿄타워엄마와나,때때로,아빠"야마시타노부히"천연코켓코"오이카와타쿠"더퀴즈쇼"외
글쓴이:真辺카츠히코,무카이코스케,오이카와타쿠기타
푸드스타일리스트:이이지마나미"카모메식당""안경"

작품속에나오는요리들은모두가일본인들에게는너무나친숙한요리들이다.그리고나오는사람들도대부분이노처녀시스터즈나일반셀러리맨과같은우리주위의소시민들이다.비록야쿠자나기인혹은스트리퍼와같은사람들도있지만,그들역시소시민으로비추어지고있다.

심야식당의또다른매력은기본요리들을어떻게만드는지알려주는요리팁이다.말하자면감자샐러드를만들려면감자를껍질째로삶아라,강에서잡은물고기는껍질쪽부터굽고바다에서잡은물고기는배쪽부터구우라는얘기…같은..그리어려운수준의요리도아니기에누구나집에서간단히만들어먹을수있을것같고,정겹다.특별하지않은요리를특별하게느끼게해주는것이바로이드라마의매력이다.드라마속에서소개되는음식들은물론일본의대중음식이지만,우리와도낯설지않은음식들이고,누구나집에서도쉽게만들수있는것들이다.한가지음식과그음식을주문하는손님에얽힌에피소드들.한마디로사람냄새가물씬풍기는드라마이다.

내게도아니울동네에도이런비슷한식당이있었는데..밤늦게귀가하는길,왠지출출할때들려서국수한그릇맛있게먹을수있던곳.지금은완전히술집으로바뀌어버려서안가게된지한참되었다.국수한그릇시키면이주방장아줌마자기가먹으려고담은맛있는총각김치까지한접시내다주곤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