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 저 좀 들어가면 안될까요?”

울집도둑고양이(울집을전문적으로드나들며내가집앞에둔길고양이밥이아니라나나밥을훔쳐먹습니다.)똘이입니다.이렇게문밖에서제작은방창문이열리기만기다리고있어요.나나가내보내달라고조르면제가여기창문을열어주거든요.그러면나나가바람쐬러나갈뿐아니라이똘이녀석이잽싸게들어와요.

"안돼!아줌마너까지돌볼능력이안된단말얏.이젠예예도돌아왔는데,울집은남자는사절이라구~~"

"나나아줌씨,날도추운데,넘야박하게그러지마세요~~."

능청,능청스런똘이입니다.사실오늘은무척추운날이니저도좀갈등을느껴요…어떡하나?

똘이같은길고양이들뿐아니라노숙자들도걱정이되구요.여름부터가을까지집앞공원에서자던가출청소년들걱정도됩니다.(이아이들에겐굴다리공동체에서쉼터를만들어주었습니다.)그래도걱정스럽죠.

"똘이야,아줌마는너뿐아니라,저관악산아래에사는고양이들까지다챙겨야하니까..집에들어와사는건안되요.알았지?..미안."

*피에수…예예는곪은발가락을소독하고붕대를둘둘감았는데요.파상풍주사도한대콱맞고요.그런데그만,동물병원에서설사를했답니다.(굶다가너무급하게먹은탓..)무척민망했습니다.제옷이랑가방이랑다예예설사로범벅이됐는데,웰펫동물병원의사선생님너무친절하셔서그걸다닦고,예예를종이기저귀를깔은상자에넣어주십니다."이렇게담아서안고가세요.""예예,온몸에서구린내나고,엄마망신살뻗었잖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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