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치맨 – 최고의 그래픽 노블

<왓치맨>알란무어,데이브기본스지음,시공사

나아멜리에는이만화책에푹빠졌었다.그림책읽기의즐거움!그런데<왓치맨>은단순한만화라부르지않고그래픽노블(채색그림이있는소설?)이라고분류한다.<씬시티>나<다크나이트리턴즈>같은..<왓치맨>은<씬시티>보다스케일이더크고,주제도무겁다.음,아멜리에식으로표현하자면만화보다소설에가깝다.슈퍼히어로를주인공으로내세웠다는면에서<슈퍼맨>이나<베트맨>을바로떠올리지만,이<왓치맨>의슈퍼히어로들은대단히현실적인인물인동시에어느면에서는만화적인구성력으로잔뜩과장되어져있기도하다.아무튼이그래픽노블을감명깊게읽은아멜리에다.

주등장인물들이야정의를지킨다는사명감에스스로마스크를쓰고범죄자들을응징하던미닛맨들(슈퍼히어로들)이고,또이들사이에서도정의의해석에대한부분은그편차가크다.핵을터트려뉴욕을파괴시켜서까지핵전쟁을막아야하는가는독자들사이에도많은논란이일것같다.이런주줄거리외에난신문가판대에서소년이읽는연재만화-이야기속의이야기에매료됐다.(전에’MAD’란잡지를읽을때칸밖의작은그림들보는재미와비슷?)아무튼단순히만화라고부르기엔스케일이나주제,디테일한묘사력이뛰어난,독창성까지갖춘이런스타일의만화를그래픽노블이라고부른다는데..그래픽노블이란건1980년대이전의기존의슈퍼히어로와차별이되기도하고,더현실적인존재감을지닌슈퍼히어로들이등장한다.

그래픽노블의대표작으로는아트슈피겔만의’쥐(퓰리쳐상수상)1986′,알렌무어의’왓치맨(휴고상수상)1986’과’브이포반데타1988’그리고프랭크밀러의’다크나이트리턴스1986′,’씬시티1991’등이있다.

*그래픽노블(graphicnovel)은만화책의한형태로,보통소설만큼길고복잡한스토리라인을가지고있다.하지만단순히단편만화의앤솔로지를그래픽노블이라고하기도한다.그래픽노블은대체로보통의만화잡지보다튼튼하게제본되어있으며,인쇄도서와같은재료와방법으로만들고,가판대보다는서점이나만화가게등지에서찾을수있다.

왓치맨-알렌무어스토리,데이브기본스그림,존히긴스채색

앨런무어가쓰고데이브깁슨이그린그래픽노블<왓치맨>은1986년에출간됐다.줄거리를간단하게소개하자면한참색다른복장을하고불의에맞서활약하던사진의히어로들(미닛맨이라불리우던)이히어로라이선스를반납하고,국가의종이나유능한사업가,혹은암흑의황제로아니면평범한가정주부로살아가다가코미디언의죽음으로시작된전직히어로의연쇄살인사건을파헤치기위해다시모인다는내용이다.(알고보면살인범은히어로중한명이고,게다가그는인류의학살을꾀한다.)이야기의축은이데올로기로양분된냉전시대의핵에대한공포이다.80년대한국은민주화운동이한참이었던때지만,미국의핵에대한공포는이시기에극점에다다른것같다.

이책도읽고리뷰쓸엄두가안나미뤄둔지제법돼서막읽었을때의감동은많이바랫지만,그래도시공사에다한마디하고싶다.시공사뿐아니라<씬시티>의경우도비슷하지만,이장대하고글이많은그래픽노블을출간하면서종이좀좋은걸쓸수없었냔것.너무두껍다.활자는작고,종이가두껍다보니책장이떨어져나간다.책장이이렇게떨어져나가니도서관에선아예다시철을해버렸다.작은활자부분은철해진면으로끼어들어가제대로읽을수도없다.좋은책을이렇게읽기불편하게만들다니!누구나책을사서보는게아닌데..이책이너무나마음에들었던나는이책을구입해야만하나갈등을느끼기도했다.

<왓치맨>의가장인상적인등장인물이자책속의나레이션을이끌고가는인물,로어셰크(날상어)

로어셰크(Rorschach)-본명-월터코벡스(45세)-초능력-없음

-아버지없이창녀인어머니에게학대를받고자랐음->어릴적자신의출생을조롱한동네아이를실명시킨후고아원에보내짐->종교학,복싱,문학에재능을보이나의류공장노동자로취직함->1964년3월키티제노비스사건(실존사건)으로인류가썩었으며그들을막아야한다고생각하여로어셰크가됨->범죄자를잡아서경찰에넘기는방식으로일했으나1975년6살아이를유괴하여강간,토막살해후개에게먹인사건을처리한후범죄자를잡는즉시죽여버림->킨법령을무시하고정체를숨긴채불법으로활동하는히어로

-특징-그는항상자신의일을일기로기록한다.

-상징성-독일어로로르샤흐(로르샤흐얼룩을얼굴로삼음,사회를비추는거울,인간의심연을보게함,이중성과대칭성),뉴욕사투리로RawShark(날상어)로발음(도시의어둠을헤엄치는날상어)

"어질러서미안.계란몇개깨지않고서오믈렛을만든수는없거든."

공간이동을해화성으로날아간닥터맨하튼.등장인물중유일한초능력자.

추한외모와가난하고보잘것없는소시민,거의사이코패스에가깝지만,어쨋든정의에대한맹목적인열정을가진로어세크를가장중요한등장인물로내세운것과이책의줄거리나주제가복합적이기때문에선과악의경계조차도모호하다.거기다맨하튼이라는초능력자까지등장하고,선인이라기보다는악인베트맨의조커같은이미지의히어로코미디언등,슈퍼히어로에대한대단히냉소적이고시니컬한묘사와설마안터트리겠지했지만,결국핵을대도시한가운데터트리고마는섬찟한장면같은것들을대하다보면알란무어란작가는아나키스트성향이다분한사람인듯하다.

작가알란무어의목소리로시작되는영화도입부.영화속에서알란무어는로어셰크의일기를읽어나간다.

앨런무어(AlanMoore,1953년11월18일[1]~)는《왓치맨》,《브이포벤데타》,《프럼헬》등의만화부문에서의영향력있는작업활동으로매우유명한영국의작가이다[2].무어는《VoiceoftheFire》같은소설도썼다.(위키백과)

1982년BritshEagleAward최우수만화가상(미라클맨)
1983년BritshEagleAward최우수만화가상(브이포벤데타)
1988년휴고상(왓치맨)

영국의공업지역인노스햄튼의넉넉하지못한집안에서자란그는보수적인중등학교에서퇴학당한다.학력도배경도직장도없었던그는친구들과잡지를만든것이계기가되어노스햄튼미술학교에서공부하게된다.1979년그는음악잡지에만화가로기고하게되지만,결국자신의그림그리는재능에한계를느끼고글쓰는일에집중하기도한다.그는영국의유명한공상과학만화시리즈와에참여하여스토리작가로두각을보인다.그후Warrior라는잡지에서발표한수퍼영웅물과독재디스토피아영국을배경으로자유투쟁을그린혁신적인작품으로1982년과1983년연속으로영국만화상을수상한다.

영국출신의앨란무어가미국에서그의재능을처음으로펼친것은DC코믹스의히트호러시리즈의스토리를맡았을때였다.그는주인공을완전히재탄생시켰을뿐아니라,이야기구성속에서사회적,정치적이슈를다루어,스토리에흥미와다층적의미를불어넣었다.이후버티고(DC의호러환타지라인)에서의스릴러물들에게앨런란무어의작품은교과서같은기준이되었다.

지난20년동안,알란무어는영미의만화계에서,깊이와넓이를자랑하는지식과통찰력을지닌,소재와설정에구애받지않는전천후작가로서활약해오고있다.슈퍼맨,배트맨,그린랜턴등DC의간판스타의스토리를맡아쓰던그는1986년,수퍼히어로만화역사에길이빛날왓치맨의기획을내놓는다.왓치맨은다층적인구성으로수퍼히어로가인정받지못하는세계의그들의모습을그려프랭크밀러의다크나이트리턴즈와아울러만화라는매체를재정의했다는극찬을들으며만화책으로는처음으로SF문학상인휴고상을수상한다.기존의만화스토리텔링의법칙을모두무시한심리묘사와기발한연출로수퍼히어로만화를그려내어복고와혁신을동시에갖췄다는평가를들으며기존의팬은물론얼터너티브팬들까지매료시켰다.



데이브기븐스(Gibbons,Dave)
원작<왓치맨>의그림을담당한영국코믹북아티스트.앨런무어와함께만든<왓치맨>과슈퍼맨코믹스<모든것을가진남자를위해>(FortheManWhoHasEverything),<씬시티>의프랭크밀러와작업한<GiveMeLiberty>가대표작이다.지금은스탠리를도와<그린랜턴>의새로운시리즈의아트를담당하고있다.

존히긴스(Higgins,John)
히긴스는일정하게밝은컬러를사용해지나치게어두침침한무어의세계관과고전적인히어로물의향취를극적으로대비시키는효과를낳았다.트레일러를본몇몇강성원작팬들이우려했던것은잭스나이더가선택한영화의색감이원작에비해지나치게어둡다는것이다(“<왓치맨>은그렇게엄격할정도로어두운세계가아니다!”).물론이같은우려에는이렇게대답할수도있다.“원작이나온80년대에는채색과인쇄술이지금처럼좋은편이아니어서밝게칠할수밖에없었거든요.”

프랭크밀러의<씬시티>는멋지게영화화되었지만,이<왓치맨>은원작의스케일이더큰탓이었을까?잭스나이더의영화는만족스럽지못했다.그렇지만,이영화속에등장하는곡들은최고의뮤지션과명곡들의총출연(?)이라할만하다.내가보기엔소화불량에걸릴정도로명곡들의과다삽입도영화를산만하게만든원인중하나.그래도그중가장원작분위기와잘맞아떨어진것이스매싱펌킨스.

TheBeginningIsTheEndIsTheBeginning-SmashingPumpkins

WatchmenTribute-Hallelujah.wmv

(이곡을쓴건진부한설정이란느낌도있지만,묵시록의느낌을강하게주는스토리이다보니…)

NatKingCole-Unforgettable

Watchmen세트 저자 앨런무어(AlanMoore) 출판사 시공사(만화)(2008년05월25일) 카테고리 국내도서>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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