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고양이, 흰 고양이

신묘년새해가밝았어요.행복바이러스는워나기울보라2011년새해가된것도눈물이나고,지난일년을생각해도눈물이납니다.

연말연시날씨가아주매섭습니다.날씨야춥건말건사람들은보신각앞에잔뜩모여있더군요.저도보신각타종소리를들었어요.어느한해거르지않고,종소리를듣습니다.종소리들으며혼자감격에겨워징징짭니다.바보울보아멜리에@-사진의칠칠맞아보이는검은고양이도내가돌보는아이들중하나예요.

애는귀와꼬리만빼고는하얀고양이.-얘의귀와꼬리가보랏빛이었다면그야말로명품고양이가될뻔@!라일락포인트란게그렇게비싼고양이랍니다.*라일락포인트는전에리뷰올렸던..’고양이푸짱의맛있는연애’의푸짱이바로라일락포인트예요.

그런데지금울집에는난감하게도고양이가세마리입니다.도둑고양이똘이가어제는문열린틈을타집안으로들어왔는데…이번에나가질않고,내가잡아낼수없는(울집에서유일하게내손이안닿는)구석진곳으로숨어버렸습니다.맛있는먹이로유인해보기도하고,애를썼지만,하루종일어제부터이시간까지이녀석꿈쩍도안합니다.지금도내책상옆박스들뒤구석진곳에있어요.(똘아,넌화장실도안가니??)

"야,이아줌마는벌이가신통치않아,그야말로기본급만받고일한단말야…"

내가왠만하면고양이들을내치지는않는데..전에또또생각도나는군요.

새해가됐는데,난고양이들과씨름하고있습니다.그사이예예가또이불에다오줌을쌌거든요.

며칠안싼다했더니…기어이또사고를치네요.연말연시를빨래나하며보내라고?고얀,

똘이는참능청스럽죠?눈치빠르고,사람무서운것도모르는길냥이.지금저구석진곳에서꼼짝도안하는똘이를어떻게달래서내보낼까…고민합니다.그래도어제보다는날씨가조금은풀린것같으니까..

"있잖아,너예예랑같이있다가예예임신시키면,그땐아줌마정말대책없거든,그러니까나가야해."

애들먹이는따로줍니다.먹이보다날씨가워낙추우니까물이문제입니다.물그릇을내놓자마자금방얼어버리거든요.그래서물을조금씩자주갈아주고있습니다.

"얘들아,지금죄없는소랑돼지들이생매장당하고있는데…알어?"

IMightBeWrong-RADIOHEAD

Leave a Reply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입력창은 * 로 표시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