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코오롱빌딩앞에는뚱뚱걸들이춤추는분수가있다.이조각을처음봤을땐’아니,여기왠덩실덩실춤추는뚱보아줌마들?..’이렇게생각했었다.내가니키드생팔(NikideSaintPhalle)이란이름을알기전에!그런데이뚱보아줌마들의이름이’나나’다!울집에도나나가있는데..울집의내딸노릇하는고양이나나말고도나나는에밀졸라의소설이고,에두아르마네의그림속의여성이기도하고,장뤽고다르영화<비브르사비>의여주인공이름이기도하다.이렇게많은나나.그래서나나란이름은여성성을나타내는상징적이미지를갖고있다.
올겨울지독한한파에폭설에도이렇게밝고건강한모습을보여주는조각상나나가어제문득감동으로다가왔다.점심시간을이용,도립도서관을다녀오던길이었는데..눈때문이었을까?이알록달록한색감의통통한여자들이처음으로멋지고예쁘게여겨진날.오늘아침엔일찍일어나긴했는데..니키드생팔에대해검색하느라시간을다보내고말았다.유쾌함과강한생명력,풍성한모성이느껴지는이멋진조각상들.조만간니키드생팔의전기<여신이여,가장큰소리로웃어라>를구해읽어야겠다고생각한다.
NikideSaintPhalle
프랑스의여류조각가.1930파리인근누이이출생.태어나자마자부모와헤어져조부모의손에서자랐다.외로운유년기를보낸탓인지반항적이고독립적인성격이었다.18세때모델로일하다가(16세에라이프매거진표지모델을했고,1952년에는프랑스판보그지커버모델이되기도했음.)19세에결혼,20세때부터그림을그리기시작하였고,뉴욕에서살다가1951년파리에돌아옴.1952년부터는신경쇠약을달래기위해그림을그렸다.평범한여성으로서만족하지않고자기세계에대한욕구와사회의모순을예술작품으로승화시켰다.1955년경부터아르누보풍의인형을칠하거나회구를채운총으로인형을쏘는등,
『나나』란인형시리즈발표함.《나나NaNa》시리즈에서는밝게채색된그로테스크한조각상이등장한다.낙천적이고맵시없이과장되게부푼모습들은밝고재미있는색채를띠어활기차보이지만그내면에는인간의약점이나두려움,불확실성등에대한역설적인상상을하게만든다.스톡홀름미술관에거대하게세워진《혼Hon》(1966)은여성의육체를본떠만든조각품으로,어느남성보다크고강한조각품을만들고자하여만든것인데,남편인조각가팅겔리와합작.음부로부터태내를돌아다니는미술유원지로서화제를일으켰다.종이세공의극채색(極彩色)의여체상에대지모신(大地母神)의대범한생명력이나타나보인다.
혼(그녀)
–JeanTinguelyandNikideSaintPhallein1963
금방이라도알록달록통통한몸을흔들며춤을출듯한여인「나나」.20세기를대표하는누보레알리슴예술가니키드생팔이이유쾌한조형상의창조자이다.자유로운기쁨의에너지와현실을향한날카로운통찰을동시에갖춘니키의작품은세계적으로큰사랑을받고있다.니키드생팔은정규적인미술교육을받은것도아니었고,일찍이남다른재능을나타냈던것은더더욱아니었다.스물네살이라는뒤늦은나이에미술이란분야에첫발을디뎠고,그로부터8년만인1961년,누보레알리슴의회원이되어본격적인경력을쌓기시작했다.누보레알리슴의창설자피에르레스타니로부터“이게바로우리가원하던예술”이라는극찬을들었던니키의슈팅페인팅은석고부조에총을쏘아물감이튀도록하는독특한작품이었다.아무결점없어보이는순백의흰석고가‘피를흘리도록’함으로써니키는세상에감추어진부조리와폭력성을들추어내고자했다.이신선한시도가,현대도시인들의삶을작품에접목시킨누보레알리슴의기조와맞닿았던것이다.
슈팅페인팅이후니키의행보는「나나」로이어졌다.임신한친구를모티브로만들었던거대한여인나나가선풍적인인기를끌자도시곳곳에「나나」를전시하고자하는제의가잇따랐다.이를계기로설치예술분야에서관록을쌓은니키드생팔은마침내필생의사명으로삼았던예술공원에도전했다.타로카드의환상적인주인공들이즐비하게서있는타로공원.이탈리아토스카나의자연전경과어우러진이공원은그성격으로서나규모로서나유례를찾아보기힘든것이었다.(구글인물검색+책소개문에서발췌)
타로공원은언제찾아가볼것인가?니키의조각작품들을이미지를찾아보다보니내머릿속에떠오르는예술가가있는데스페인의건축가안토니오가우디.가우디의구엘공원과이구엘공원에서영감을받은것이틀림없는니키드생팔의타로공원.조각과건축,자연과예술의합체,멋진어울림이라할수있는이런예술공원들을찾아가보고싶은마음간절해진다.조각품에서삶의활기를생명력을느낀날,’나살고싶게해줘서고마워,나나!’
"우리안에는우리가상상할수있는것보다더위대한창조적인힘이있다고믿습니다.”-니키드생팔
‘나나(여성=모성)에게권력을!‘니키의이말정말맘에드네요.-성차별주의자인나나엄마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