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이병률산문집,출판사달
이책을찾을수가없다.이사하면서어디로들어간것일까?그냥옆에두기좋아서늘머리맡근처에얹어두었었는데..후배에게빌려줬었던가?기억이가물가물..
이책은여행산문집인데..여러나라를여행하며시인의눈으로본것,그보다는그냥느낀것.고운마음씨로가득한예쁜책이다.책이없고,읽은지한참되어서노트에옮겨놓은한부분만남아있다.
사랑해라.
사랑해라.시간이없다.
사랑을자꾸벽에만걸어두지만말고만지고,입고
그리고얼굴에문대라.
사랑은기다려주지않으며,
내릴곳을몰라종점까지가게된다할지라도아무보상이없으며
오히려핑계를준비하는당신에게책임을물을것이다.
사랑해라,정각에도착한그사랑에늦으면안된다.
사랑은그런의미에서기차다.
함께타지않으면같은풍경을나란히볼수없는것,
서로마음을확인하지않았다면같은역에서내릴수도없는것.
그후로영원히영영어긋나고마는것.
참덧없고,멜랑콜리하기그지없는말이지만,맞다.살아숨쉬는동안은끊임없이사랑하는것이삶의궁극점같기도하다.그리고어느사랑은(아니모든사랑은)…기다려주지않는다.
내가이병률을만나본지도한참되었다.이렇게여행다니기훨전에..방송작가로일하던때..그가내인형들을보고뭐라말했던가..
이여행산문집에서가장인상적이었던건파리에서만난청년이야기인데,그청년은파리에서태어나파리밖을벗어나본적이없으면서자기는날마다파리를여행한다고했단다.’난,날마다이도시를여행하죠.’참멋진이야기다.내가태어난곳만평생을여행다니듯봐도다못볼수있단의미이기도하다.
이병률
-1967년충북제천에서태어나서울예대문예창작과를졸업했다.1995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좋은사람들][그날엔]두편의시가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으며,시집[당신은어딘가로가려한다][바람의사생활],산문집[끌림]등이있다.현대시학작품상(2006)을수상했으며,현재’시힘’동인으로활동중이다.
..좋아하는것과싫어하는것들을순서대로적어내려가기위해글쓰기를시작했다가실수처럼그길로접어들었다.스무살,카메라의묘한생김새에끌려중고카메라를샀고그후로간혹사진적인삶을산다.사람속에있는것,…
끌림-2010개정증보판!
저자
이병률
출판사
달(2010년07월01일)
카테고리
국내도서>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