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 요금 너무 비싸다!

똘이는이엄동설한도잘버티고있습니다.

길에서사는집없는길고양이들도버티는데..이겨울이제겐너무혹독하네요.

블로그에다구질구질한이야기는정말이지하고싶지가않은데..

며칠전에’집도때론눈물흘린다’란포슽을올리고는내사는꼴이너무초라한거같아.비공개로돌렸다가..포슽내용을투명으로지웠다가…혼자자존심상하고..해서…나중엔그저무난하다싶은이야기의뒷부분만글자가보이게바꿔놓기는했는데…

정말이지이런이야기는하고싶지않은데..세상살이가이렇습니다.

시에서주는임시직의단순노동으로돌아다니며일하는내가받는봉급이라야80만원남짓인데,물론이정도로혼자서는충분히(?)살죠.전세대출금갚느라매달7만원납입하고,고양이들사료값으로10만원정도들어갑니다.이게가장큰,우선적인지출이예요.나머지가제생활비.그런데,

올겨울같은한파가몰아닥치지만않았다면,또여름과가을에줄창비내리고,태풍오고해서모든물가가미친듯이오르지만않았다면.괜찮았을까요?

삼성이얼마를벌어들였느니.우리나라국민소득이얼마이니하는이야기는전부제겐그야말로그림속의이야기입니다.

한파로윗집수도가터지는바람에때아닌물벼락을맞은데다가엊그제가스요금고지서를받고는망연자실,세상살맛을잃었습니다.

제사는집이요.반지하에실평수는8평정도되는작은집이예요.

그리고혼자이니당연히가스쓰는양도적고,그런데12월요금이14만원가까이나왔습니다.기가막혀서,도시가스공사에다전화를했습니다.’이거혹지난번처럼잘못계산된거아니예요?’라구요.

그런데맞답니다.가스비가올라서그렇다네요.그래도그렇지.평균실내온도18도를맞춰놓고살았는데..

해먹는것도거의없고,샤워는이틀에한번하는데..80만원봉급자가14만원난방비를내고살아야한다니..한마디로살고싶지않다.이런생각이들었습니다.

안부전화한이웃에게도막불평을해댔구요.

단순한생각인지는몰라도대통령도정치인들도다밉습니다.

잘사는사람만더잘사는나라가무슨좋은나라인가?이런생각이드네요.

가스요금이너무기가막혀서(작년이맘때의딱두배입니다.)제가도시가스공사에다전화하니까검침원을다시내보내면출장비를받는답니다.그래내가직접사진찍어확인해본다고했죠.지난5월에가스요금잘못책정되었을때는그저바로수정한다고만하고넘어가드니..재검침을요구하니출장비를달라는것도마음에안들어요.

그럼잘못했을때는너무나당당하게수정했으니걱정마라한마디로끝내고,내가전화여러차례하고스트레스받은보상은없었는데,다시확인하는것은출장비가청구된다네요.울화가확!

고지서를받은날부터당장실내온도를최저치로낮추었어요.10도.그랬더니얼마나추운지제가못견디고결국지금온도를15도로올려놓았는데요.양말두개껴신고있는데도여전히춥습니다.그래도이온도에익숙해져야겠죠.

2층친구는진작부터실내온도를15도에맞춰놓고,전기장판이랑전기난로를필요한때마다같이사용한다고해요.도시가스요금보다는전기료가싸니까..그렇게해서2층은내집의두배공간에두식구인데도시가스요금이15만원나왔다고하구요.대신전기료가7만원이나나왔다고합니다.이집은세탁기수도가얼어서세탁기를전혀사용못합니다.전기요금의대부분이난방기구사용료예요.

저요욕실에는샤워커텐을이중으로달았구요.창문마다두꺼운커텐도달았습니다.

늘세상엔나보다더어려운이웃들도있을테니까..하고스스로를달래보기는하지만,우리나라잘사는나라맞나?이런의구심이무럭무럭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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