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무식한아멜리에는척사가무슨말인지도모르고,척사대회란걸처음참관하게됐어요.척사=윷놀이를한다는걸알긴알았는데..직접보기는처음입니다.아는이가,
"언니,척사대회하는데와서오곡밥도먹고,내사진몇장만찍어줘라~"이래서구경한거예요.
동체육협회대표가개최선언문을읽습니다.이것도분명대회니까요.무슨무슨토너먼트처럼각팀끼리대항을해서준준결승-준결승-결승이런순으로진행이되었구요.1등은쌀30킬로4푸대(한팀이4명으로짜여있으니..각4개씩),2등한팀은20킬로,3등은10킬로,이런식이었습니다.아쉽게등수에못든팀도참가기념으로보리쌀4킬로를준답니다.모두들전의(?)를불태우며열심히윷을던지시더군요.전사람이아니라윷을찍고싶었구요.
노인회어르신들부터윷을던지십니다.
‘구제역아,물럿거라~~~’
(다들집에쌀떨어졌다며전의를불태우더니..ㅎㅎ)
척사란?
척사(擲柶)또는사희(柶戱)라고도한다.삼국시대이전부터전해오는한국고유의민속놀이로대개정월초하루부터보름날까지즐긴다.부여족(夫餘族)시대에5가지가축을5부락에나누어주어그가축들을경쟁적으로번식시킬목적에서비롯된놀이라고하며,그에연유하여’도’는돼지,’개’는개,’걸’은양,’윷’은소,’모’는말에비유한다.
윷은박달나무나붉은통싸리나무로만드는데’장작윷(가락윷)’과’밤윷’의2가지가있고,관서(關西)·관북(關北)지방에서는’콩윷(팥윷)’이라하여검정콩이나팥알2개를쪼개어4개로만들어노는것도있다.장작윷은지름3cm쯤되는나무를길이15cm정도로잘라이것을둘로쪼개서4개로만든것이며,밤윷은작은밤알만하게(길이1.8cm,두께1cm가량)만든것이다.
밤윷은주로경상도지방에서사용하는데통상간장종지같은것에넣어손바닥으로덮어쥐고흔든다음속에든밤윷만땅바닥에뿌려던진다.콩윷은대개토시한짝을세워놓고오른손에콩알(팥알)을쥐고흔들어토시속으로던져넣는데,토시가없을때는종이로토시모양을만들어세우기도한다.
장작윷은부녀자들의경우주로안방에서요나담요등을깔고놀며,남자들은사랑방이나마당또는큰길가에서가마니나멍석을깔고높이1m정도로던지면서즐긴다.던진윷쪽의하나(지방에따라2개)가멍석밖으로나가면그회는무효로한다.
윷놀이의말판은한쪽이5밭씩으로정사각형또는원형의20밭과,중앙을정점으로하는X자형(원형판은十자형)의5밭씩도합29밭이며,윷을던져땅에떨어진모양에서하나가젖혀지면’도’로한밭씩,2개가젖혀지면’개’로두밭씩,3개가젖혀지면’걸’로세밭씩,4개가모두젖혀지면’윷’으로네밭씩,모두엎어지면’모’로다섯밭씩을갈수있다.
앞에가던상대편말을잡거나,’윷’,’모’가나오면한번더할수있으며,이렇게하여4개의말이상대편보다먼저말판을돌아오는편이승리한다.또한꺼번에2개이상의말을함께쓸수도있는데,이것을’업’이라하여보다능률적이기는하지만상대편말에잡힐경우에는더욱불리하게된다.윷놀이는인원수의제약을받지않으나보통4명이서로편을갈라서하는것이상례인데,이때는각편사람들이서로섞바뀌어윷을던진다.(지식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