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든예예는틈만나면밖으로나가려고합니다.잠시라도문을열기만하면..이렇게창턱에올라앉습니다.
똘이오빠는어디갔지?나심심한데..같이놀아주지도않고,"똘이옵빠~~~~"
‘엄마,내궁뎅이사진은왜찍어요?내뒷태도예뻐요?ㅎㅎ’
그런데문제는이예예가또가출을했습니다.그래도이번가출사건은하룻밤외박한후에돌아왔기때문에하녀옴마가1박2일이라고이름을붙였습니다.한밤중에나가서다음다음날새벽에돌아왔으니까요.앗,다시생각해보니2박2일이되는군요.아님무박2일(냥이들은야행성이니깐,)일까요?
이번엔내가바쁘기도하고,지난연말한바탕가출사건을겪고난후라이런일에마음의대비가생기기도했고해서,마구울며불며찾아다니거나하진않았어요.제발로나갔다가돌아왔으니집을알고있고,또제발로나간거니돌아오겠지싶은,그래도역시걱정하고,조금찾아다니기도했죠.
아무튼잠시가출했던건데,’너무단가출해서똘이하고데이트하고온거야?엥!’다구쳐도대답도안하고꼬질꼬질한몸을제게마구부비작거립니다.이그,
"예예,엄마옆에오지마.너더러워!"
방금한바탕목욕을시켰어요.확실히집밖은더럽군요.’야,지금일본에서는집이사라져할수없이밖에서자는사람들이얼마나많은줄알어~~’30시간정도밖에있다가돌아온예예꼴을보며또생각했습니다.씻고먹고잠자는기본적인생활을할수없는이들은얼마나힘들고불편할까?하구요.
원자로폭발을막아보려고목숨을걸고들어간이들을생각하면또눈물이납니다.영웅이란이런분들을일컫는것입니다.목욕하는게싫어서앙탈하는예예를달래씻기고,말리고,털을빗기고,뽀뽀도해주며예예에게얘기를해줍니다.’세상에는용기란무엇인지?희생이란어떤것인지?보여주는훌륭한사람들이있단다.그분들이제발무사히임무를잘마칠수있게예예랑나나도엄마랑기도하자.’구요..
예예가가출한동안이렇게따뜸이가집안으로들어왔었어요.내가밥주는걸밖에서기다리기도힘들었나봅니다.밥을담는중에벌써다먹어버린거예요.’따뜸아,너두차례가올때까지줄서서기다리는법좀배워!’
esse21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manager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
데레사 (흐린 봄날의 충주 나들이- 충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