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등산은별취미가없다.앞에는관악산뒤로는청계산이있는우리동네지만,난기껏올라봐야산입구계곡정도만걷다가온다.그것도아래를내려다보며어디에어떤꽃이피었나들여다보는것.주말에관악산계곡을올랐다.주등산로가아니라과천성당옆의작은입구로올라가계곡을비스듬히끼고향교까지좁은비탈길을걷는것.이코스가참좋다.나무가우거진그늘인데다걷기힘들지도않고산제비나비팔랑팔랑날아다니는길이아기자기하다.제비꽃이랑애기똥풀뱀딸기괴불주머니갈퀴나물등을만났는데,이웃에제비꽃박사가계시니우선이름이궁금한제비꽃사진부터올린다.
콩제비꽃
미국제비꽃(종지나물)
호제비꽃
이길에는괴불주머니가군락을이루고있는데..4월에한참피다가지금은한풀꺽인것같다.
갈퀴나물
주름잎
쇠별꽃
꽃도꽃이지만,이런주춧돌이왜산길에금방이라도굴러떨어질것같은비탈에덩그마니놓여있는지돌을보러간다.
향교까지가는길중간중간이런돌담들이남아있다.이것이다과천현의담장이었을까?무너져서흔적만남은,오늘도조금씩허물어져가는이돌들의지난날이궁금하다.
계곡은지금이렇다.비가좀더내려야계곡물이찰랑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