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계곡만둘러보고내려오다매미꽃을만났습니다.작년에피었던그자리에새매미꽃이피었더군요.매미꽃은봄에피는꽃이지만,여름이온다는걸알리는꽃이기도합니다.매미가울기전에매미꽃이먼저노란얼굴로환하게웃고있습니다.
나무가높이자란숲길이라한낮잠깐씩밖에만나지못하는햇빛을향해매미꽃이고개를죽내밀고있어요.이길은주말이면아이를데리고가벼운등산을나온아빠들이많은데요.꽃이름몰라여전히벅벅대는아멜리에지만,길에서만나는아이들에게는꽃이름을알려주고꽃이어떤모습으로피는지이야기해주기도한답니다.
"이매미꽃옆에있는건우산나물과노루오줌인데,노루오줌이란이름이웃기지?그래도노루오줌은아주예쁜꽃이란다…다음주에다시아빠손잡고여길와보렴.하얀우산나물꽃이랑예쁜노루오줌꽃이핀걸볼수있을거야."